“왜 항상 바쁘고, 생산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나무늘보처럼 느긋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일본 최고의 생물학자가 위트 있게 전하는 ‘느리고 서툴러도 행복한 32가지 방법’
“자존감을 세워라, 삶의 의미를 발견하라, 부지런히 자기계발 하라.” 사회는 우리에게 많은 걸 요구하고 강요하지만, ‘의미 있는 삶’이나 ‘자존감’이 말처럼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체력적, 정신적 에너지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소진시키기도 하는 사회에 “뭐든 잘 해내겠다는 부담을 버려라. 애초에 나다운 인생이란 없으며, 인간은 원래 게으르게 살도록 만들어졌다”라고 강단 있게 말하는 이케다 기요히코.
해박한 지식과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생물학자인 그는 『나무늘보라도 괜찮아』에서 인류학, 생물학, 역사문화학 설명을 곁들여 우리의 상식을 뒤집는 주제들을 논리정연하게 풀어낸다. 인간의 삶에서 느긋함과 포기하는 힘이 중요한 이유, ‘무한한 재능이 있다는 긍정의 외침’이 희망적이지 만은 않은 이유, 지나친 자기애가 부작용을 초래하는 이유들을 알고 나면 도리어 ‘행복이 쉽고 가까이 있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Contents
Part. 1 인간은 원래 게으르게 설정되었다
chapter.1 나에겐 태만할 권리가 있다
chapter.2 세상의 모든 게으름뱅이에게 맥주를
chapter.3 인생은 앞날을 알 수 없기에 더 재미있다
chapter.4 천재는 두뇌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chapter.5 준비만 하는 사람은 인생의 본전을 찾을 수 없다
chapter.6 빨리 감동하는 사람은 믿을 수 없다
chapter.7 인간에게 영원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chapter.8 현대인의 초식문화에 대하여
Part. 2 당신에게 무한한 재능이 있다는 거짓말
chapter.9 자기다움은 누군가의 흉내일 뿐
chapter.10 이타주의가 아니면 어떤가
chapter.11 일본에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
chapter.12 인간은 원래 유목민이었다
chapter.13 당신에게 무한한 재능이 있다는 거짓말
chapter.14 노력은 보상받는다는 말을 믿지 마라
chapter.15 올바르게 산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chapter.16 인간은 부자유를 사랑하는 생물이다
Part. 3 인생에 살아갈 의미 같은 건 없다
chapter.17 속내를 털어놓는 게 좋을까
chapter.18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말라는 말에 대하여
chapter.19 당신은 누구의 모습을 의태하고 싶은가
chapter.20 남자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chapter.21 인생에 살아갈 의미 따위는 없다
chapter.22 굳이 착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chapter.23 곤충들의 자기희생이 의미하는 것
chapter.24 지나친 자기애가 남긴 부작용들
Part. 4 당신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아니다
chapter.25 행복에 이르는 가장 쉬운 방법
chapter.26 동물들에게는 없고 인간에게만 있는 것
chapter.27 자기만의 가치관을 가진 사람
chapter.28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은 싫다
chapter.29 포기하는 힘이 강하면 가능성은 높아진다
chapter.30 합성의 오류
chapter.31 숫자에 밝으면 잘 살게 될까
chapter.32 글로벌은 인생을 재미없게 만들었다?
1947년 도쿄도에서 출생하여 도쿄교육대학(東京敎育大學) 이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도립대학(東京道立大學)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야마나시대학(山梨大學) 교육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는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국제교양학부 교수이다. 구조주의생물학을 주장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구조주의과학론의 모험』, 『구조주의와 과학론』, 『분류라는 사상』, 『바람직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교실밖 생물학 교과서』 등이 있고 공저로는 『유전자 개조 사회, 당신의 선택은』, 『생명』, 『세 사람 모이면 곤충의 지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