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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만들기

왜 우리는 교육을 받을수록 멍청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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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88613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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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9/09
Pages/Weight/Size 127*188*20mm
ISBN 9788988613672
Description
저자는 30여 년 동안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의 공립학교에서 일하며, 교사로서 자신이 아이들의 능력을 키우는 게 아니라 싹을 잘라버리라고 고용된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을 갖게 되었다고 밝힌다. 자신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었던 것은 특정 교과목이 아니라 학교제도의 신화와 신분제도에 근거한 경제체제의 신화를 공고히 하는, ‘보이지 않는 교과과정’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뉴욕에서 ‘올해의 교사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저자가 수상소감을 밝히는 자리를 위해 쓴 연설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들이 많지만 제도의 추상적 논리가 이들 개개인의 노력을 압도해버리는 제도의 불합리함을 고발한다. 수업종을 아이들에게 맞히는 ‘무관심의 예방접종’에 비유하는 등 저자의 남다른 통찰력이 돋보인다.

저자는 평생 교사로 살아온 경험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자랑하기보다,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저자가 고안해낸 ‘게릴라식 수업’ 이야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류가 스스로를 가르치기 위해 활용해왔던 원료를 최대한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그 원료는 바로 혼자만의 시간, 선택의 기회, 감시로부터의 자유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교사나 교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자신의 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개정판 안내

1992년에 처음 출간되어 2002년 개토의 후기가 덧붙은 10주년 기념판이 나왔다. 이 책은 2005년 영문판 펴낸이의 새로운 글이 추가된 개정판을 옮긴 것이다. 탁월한 동시통역사이자 번역가인 조응주 씨가 연설문의 생생함을 되살려 우리말로 다시 옮겼다.
Contents
머리말|바닥에서 다시 출발하기
영문판 펴낸이의 말|함께 걸어갈 길
한국어판 펴낸이의 말|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들어가는 이야기|걸어온 길

1장. 학교의 일곱 가지 가르침
2장. 학교의 악몽
3장. 학교라는 사이코패스
4장. 그리운 고향 모농가헬라
5장. 학교는 축소되어야 한다
6장.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
후기. 십 년 뒤에 덧붙이는 이야기

옮긴이의 말|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힘
30여 년 동안 뉴욕의 공립학교에서 자신의 독특한 게릴라 학습법으로 학교제도에 모래를 끼얹으며 교사로 지냈다. 뉴욕시 ‘올해의 교사상’을 세 차례나 받았다. 그 뒤 학교를 나와 미국 전역과 세계를 돌아다니며 국가교육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며 저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6백쪽이 넘는 『드러나지 않은 미국 교육사』는 하워드 진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우리말로 번역된 저서로는 『수상한 학교』, 『학교의 배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