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후의 시인』은 김수영 50주기 기념사업회가 한국작가회의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최한 두 차례의 학술대회를 거쳐 맺게 된 결실이다. ‘김수영과 21세기’라는 이름으로 개체된 학술대회는 20세기 한국 현대문학의 핵심적 시인 김수영의 현재성을 살피는 자리였다. 학술대회를 여는 글로 발표되어 책에 총론으로 수록된 최원식의 「김수영學을 위한 시론: 병풍, 누이, 그리고 풀」은 김수영 해석의 역사에 있어 가장 첨예하게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인 「병풍」과 「누이야장하고나! ? 신귀거래 7」 그리고 「풀」을 재조명하며 기존 연구의 해석적 오류와 한계들을 거론하였다. 아울러 “누가 김수영의 유언 집행자가 될 것인가?”라고 물으며 이념적 편파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김수영학(學)’에 이르기 위한 조건들을 살폈다.
Contents
서문 7
총론
김수영學을 위한 시론: 병풍, 누이, 그리고 풀 | 최원식 11
1부 세계문학과 정전
촛불의 뿌리 그리고 김수영 | 유중하 35
세계문학, 번역, 미메시스의 시 | 박수연 65
일본을 대하는 김수영의 시선 | 김응교 93
『김수영 전집』 만들기의 의미 | 이영준 135
김수영 시집의 양상과 흐름 | 유성호 181
문학교육을 통한 김수영의 정전화와 장르 이데올로기 | 오연경 197
1949년 인천에서 출생.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계간 [창작과비평] 주간,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하대 명예교수로 있다. 평론집 『민족문학의 논리』 『생산적 대화를 위하여』 『문학의 귀환』 『문학과 진보』, 연구서 『한국근대소설사론』 『제국 이후의 동아시아』 『한국계몽주의문학사론』 『문학』 등이 있다.
1949년 인천에서 출생.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계간 [창작과비평] 주간,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하대 명예교수로 있다. 평론집 『민족문학의 논리』 『생산적 대화를 위하여』 『문학의 귀환』 『문학과 진보』, 연구서 『한국근대소설사론』 『제국 이후의 동아시아』 『한국계몽주의문학사론』 『문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