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하이 5

7월, 곧 여름방학. 강찬과 친구들은 1학기의 마지막을 즐기며 휴일을 기대한다. 학교의 문제아이자 이세계의 영웅이었던 그들은 한 학기 동안 두 세계에 걸친 자신의 모습과 화해하며 스스로를 인정해왔다. 가슴에 신비했던 모험과 깨달음을 반짝이는 꿈결처럼 품고서. 그런 그들 앞에, 그림자를 빼앗는 마법사가 나타난다. “때론 현실이 연약하게 느껴져. 툭 치면 깨어지는 가벼운 꿈, 환상, 물거품, 이슬처럼 말이지.” 습격을 받은 학생들은 그림자를 잃어버리고. 가지고 있던 기억과 힘마저 희미해지는데……. 꿈을 빼앗겨 현실에 짓눌린 학생들. 그들의 세상을 건 최후의 싸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