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서사장르의 모든 것』(이론과실천, 2007~2016) 시리즈의 완결판
‘환상물’ 출간, 대중서사장르에 대한 11년에 걸친 공동 작업이 일단락되다
대중서사장르연구회의 다섯 번째 결과물인 ‘환상물’이 출간되었다. 2007년 첫 번째 권인 멜로드라마를 내놓으며 다섯 개 주요 대중서사장르에 걸친 시리즈를 완간하겠다고 했던 독자와의 약속을 10년 만에 완수한 셈이다.(2009년에 2.역사허구물, 2011년에 3.추리물, 2013년에 4.코미디가 출간되었다.)
대중서사장르란 영화, 소설, 드라마 등의 매체를 통해 생산자의 상상력과 대중의 기대지평이 만나 호흡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일련의 서사유형을 말하며 멜로드라마, 역사허구물, 추리물, 코미디, 환상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5개 장르에 걸친 연구를 진행한 대중서사장르연구회는 2004년 8월 고려대학교에서 결성되었다. 이 연구회는 다매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문화이론을 마련하기 위한 학제 간 열린 연구를 지향했으며, 5권이 출간되는 동안 43명의 연구자가 필자로 참여했다. 이번에 출간된 환상물은 24명의 연구자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