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사랑

스스로를 잘 나가는 영업맨이라 생각했던 나카가와 마히루가 새로이 담당하게 된 거래처―그곳은 경영 경험이 없는 천진난만한 청년 오카자키 하지메가 운영하는 아무리 봐도 망할 것 같은 부품 공장이었다.
권고 사직의 전조인가 싶어 우울해 하는 마히루와는 달리 하지메는 화가 날 만큼 긍정적으로 일을 해나간다.
연하의 남자는 싫고, 자신의 이름도 싫었다.
그럼에도 「마히루 씨」라고 반갑게 부르며 다가오는 하지메는 점차 특별한 존재가 되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