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이직의 비밀

이직은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

인간답게 잘살기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가 평생직장이다. 직장 생활이 때로 우리를 지치게 할지라도,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느끼고 증명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큰 만족을 맛보며 살아갈 수 있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평생직장을 갖기 위한 과정에서 이직은 그 한 방법이다. 20여 년 이상 같은 조직에서 열심히 살다 보면, 정작 자신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이며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모르고 지내기 십상이다. 그럴 때 이직은 나의 강점과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된다.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헤매거나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저자는 평생 현역으로 일하기를 희망한다면 이직에 도전해보라고 권한다.

이직은 잘나갈 때 하라

자신이 회사에서 잘나간다고 생각될 때 이직을 준비하라는 게 저자의 조언이다. 평생직장의 개념을 갖고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같은 회사 내에서 성공을 위해 달리다가, 어느 날 이직이 필요한 순간이 되면 막막해진다. 회사 내에서는 리더로 날아다니던 사람들이지만, 막상 이직을 단행하려니 허허벌판에 혼자 서 있는 느낌이 든다.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헤드헌터 15년 경력의 저자는 이직은 잘나갈 때 준비하고, 잘나갈 때 단행하라는 황금 같은 조언을 해준다. 4050세대 중 이직 희망자는 많지만, 이직을 위해 준비된 사람은 적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이직의 파트너 헤드헌터

경쟁자는 많고 자리는 제한된 이직의 현장을 개인이 혼자 뚫고 나가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그것은 역으로, 누군가의 이직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기 원하는 기업에도 적용되는 말이다. 헤드헌팅은 필요한 인재를 찾아주고 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로서, 헤드헌터의 1차 고객은 회사다. 좋은 인재와 같은 후보자도 중요하지만, 후보자를 만족시키기 이전에 회사를 만족시키는 것을 먼저 생각한다. 자체적인 채용공고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인재를 찾기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헤드헌터는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사람을 찾도록 해준다. 이직 희망자에게나 이직을 통해 인재를 발굴하기 원하는 회사에게나 헤드헌터는 꼭 필요한 파트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