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과 관련하여 사상과 이념에 의한 대립과 갈등이 가장 첨예한 사회는 재일한인들이다. 평화통일을 둘러싼 민단과 조총련의 갈등은 남북한 정부의 영향을 받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였다. 그 결과, 재일한인 사회는 모국의 평화적 분위기와는 달리 지금도 지속적으로 반목하고 있다. 재일한인 사회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 그리고 일본 내에서 민족통일운동의 부흥을 위해 재일한인 중심의 제4의 통일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4의 통일운동은 기존 민족통일운동의 한계점 분석을 통해 재일한인 간 이념, 갈등, 분열의 극복 기제, 한반도 평화통일의 공감대 형성과 능동적 참여 유도, 재일한인의 통일 역할의 모색 등 재일한인 모두가 공감하여 동참할 수 있는 통일운동의 환경을 조성한다는 새로운 통일운동의 전략이다.
이 연구는 친한(親韓)의 민단, 친북(親北) 성향의 조총련, 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북한에 가까운 한통련, 중립 성향의 중립화통일론과 원코리아페스티벌 등의 통일운동을 비교 분석하여 한반도 평화통일의 지향점과 그 차이를 규명함으로써 재일한인 사회 내부에서 제4의 민족통일운동의 전략 그리고 외적으로는 글로벌 코리안 통일네트워크의 구축에 있다.
Contents
제1장 서 론
제2장 이론적 논의
제3장 재일한인 디아스포라 이주와 집거지 형성
제4장 재일한인 사회의 통일운동
제5장 재일한인의 통일 인식
제6장 제4의 민족통일운동 탐색
제7장 글로벌 코리안 통일네트워크
Author
지충남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전 학술연구교수, 전남대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연구위원, 정치학 박사이다.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전 학술연구교수, 전남대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연구위원, 정치학 박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