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동료 ‘빌마’도 가세하여 옛 둥지를 무대로
상속분쟁 비슷한 개척기의 막이 오른다!
……애당초, ‘팔남이라니, 그건 아니지!’
벤델린의 파티 ‘드래곤 버스터’의 첫 모험은, 자칫 전멸할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멤버 각자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종료. 그 결과 파티 멤버 모두가 국가예산과 맞먹는 엄청난 보수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 막대한 보수가 이야기의 새로운 국면을 연다. 너무도 많은 액수의 돈을 어디에 써야할지 난감했던 엘, 이나, 루이제 세 사람은 블라이히뢰더 변경백작을 찾아가 의논을 하고, 블랜타크의 조언에 따라 남는 돈을 몽땅 벤델린에게 떠넘기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 갈 곳 없는 자금을 어디에 쓸까 고민하던 블라이히뢰더 변경백작은 대륙남부의 광대한 대지의 개척에 주목한다. 그런 의도가 노골적으로 담긴 ‘마의 숲 위령 토벌’이라는 의뢰가 날아들어 오자 벤델린은 난색을 표하지만, 거절하기 힘든 배경 탓에 결국 승낙한다. 이렇게 해서 이야기는 옛 둥지 바우마이스터 기사작령으로 무대를 옮겨 벤델린은 본가의 상속분쟁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