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란 공자이전 나라마다의 ‘국사’를 통상적으로 이르던 말로, 공자가 저술한 『춘추』는 현존하는 중국 최초의 편년체 사서인 동시에 유가 경전으로, 초기 육경의 하나이다. 전 6권으로 구성된 『춘추좌전』은 『춘추』에 기록된 사건들에 대해 상세한 산문체 설명과 풍부한 배경 자료를 보여주며, 그즈음 철학 유파들에 관한 역사적 자료들과 증거들도 단편적으로 담겨 있다. 탐욕과 배신의 굴레 속에 인간군상을 담은 공자의 역사정치서 『춘추』. 그 축약된 언어 속에 숨겨진 심오한 뜻을 풀어낸 『춘추좌전』. 얽히고설킨 춘추시대 제후국 역사 속에 교훈과 참된 진리를 밝혀주고자 했던 공자의 사상 『춘추』를 이해하는 데에 더없이 귀한 현대인 삶의 열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