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글자를 눈으로 읽어들이고 소리 내어 읽으면서 다시 귀로 듣게 되어 한번에 여러 학습 능력을 발휘하면서 인지하고 기억합니다. 그 과정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표현능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어느새 노래처럼 외워지는 스펀지같은 흡수력의 능력을 발휘하게 합니다.
아이에게 글자는 문자라는 개념이 아니라 그림과 같은 형태로 인지하여 기억해 내므로 처음부터 글자 구성의 원리를 깨치게 하기 보다는 통글자로, 단어로 읽히는 게 빠르게 학습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논리적 사고력이 발달하는 시기가 되면 글자의 모양과 구성의 원리를 이해하면서 스스로 조합하여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발휘되게 됩니다.
단계별로 진행되는 과정을 거치는 동안 아이는 어느새 자음자와 모음자를 익히고 자음과 모음이 만나 글자가 된다는 것을 이해하며 좀 더 복잡한 받침이 있는 글자, 비슷하게 읽히는 글자 등을 비교해 가며 인지하고 학습하게 되어 점차 한글을 잘 읽고 쓸 수 있게 됩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하면서 아이의 질문에 답해 주고 주의시키면서 우리의 과학적인 언어 한글을 깨칠 수 있도록 도움과 격려의 응원 그리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 아이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