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성찰에서 만난 사유의 시간
이정원 시인의 제2시조집으로 시인의 삶의 성찰을 견지하고 자연과 일치의 정서를 이루면서 자기만의 시세계를 체험적 세계와 결합된 역사적 세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또한 현실인식의 힘을 시에서 보여주고 있다. 이 시집의 지류는 시간을 껴안으면서 거둬들이는 성찰의 과정이다. 우리 삶 속에서 시도 때도 없이 들끓어 오르는 것들을 서늘하게 식혀주고 쓰다듬는 시인의 눈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제1부 39도 5부
39。 5、
소묘
개여울
저 손짓
거미줄
자화상
조약돌
어물전 이야기
외줄
눈썹달
붉은 오랏줄
어떤 이별
달무리
꽃밭
겨울 이야기
빗장
한 뼘의 통곡
내림굿
제2부 노을로 서서
초승달
노을로 서서
흔들리는 강
덫
놀 그림자
늪
백조
서울 불빛
아내
아, 숭례문
달동네
어머니 생각―다듬이
어머니 생각―손
어머니 생각―낙숫물
어머니 생각―기일(忌日)
어머니 생각―옹달샘
어머니 생각―저 달
어머니 생각―억새밭은
봄의 고샅길
제3부 가을 백담사
우수(雨水)
겨울이 거기 있네
가을 백담사
분재
쪽빛 고깔 눌러쓰고
금강초롱
나팔꽃
대나무
나무, 눈 뜨다
민들레 홀씨
나뭇잎 지다
겨울 풍경화
가는 봄날
바람꽃
봉숭아
메밀꽃 생각
첫 눈
목련 필 때
아파트 매미
눈은 내리고
제4부 곶감
노을
곶감
독도
이밥 한 그릇
안과 밖
단풍 엽서
주목(朱木)
갈대
풍경(風磬)
욕심
못 다 부른 노래
돛폭
쥐불
겨울 입문
별을 단 사람들
숨어 우는 모래 소리
옐로스톤 아티스트 포인트에서
프라하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