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금까지의 논의들을 완벽하게 수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하나의 가늠좌가 될 수는 있다. 소수의 사람들이 중요한 순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 했는지 살펴보면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소수인 취급을 받는 386이후의 세대들의 현실적 고통이 방기되어 왔다는 점과 아울러 살펴보고 있다. 항상 긍정의 대상이었던 87년 체제와 사회중심축으로 각광받았던 386세대의 성격과 한계에 대해 논의하며, 참여정부의 정책과 대통령의 말을 분석함으로써 민주화 세력의 심리와 정신구조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정첵실패 사례를 분석하고, 포스트 386세대가 기존의 386세대와 어떻게 다르며, 그들이 어떤 시대적 사회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Contents
머리말
여는 글 - 87년 체제와 386, 그 이후 세대의 희망을 위하여
1.대통령은 단 몇 %가 뽑는다
2.포스트 386의 현실:시사포스 노동과 할부인생
3.노대통령이 젊은 세대에게 준 선물
제1장. 87년 체제과 386세대, 그 보이지 않는 감옥
1.밥 먹여주는 민주주의론
2.잃어버린 10년 논쟁,87년 체제와 386을 넘어
3.87년 체제와 97년 체제, 그리고 2007년 체제-1997년 IMF와 트라우마,불안
4.학벌 시스템과 386,그리고 계층의 세습
5.문화예술의 도그마 - 386식 전가의 문화 "네 탓이 아니야"
제2장. 87년 체제 민주화 세력과 386세대의 정신구조
1.정책 어법과 수사 그리고 심리
2.정책 어법과 수사 분석을 위한 논의 틀
3.정책 어법과 수사의 사례분석
4.소결-언어의 감옥 속 민주화
제3장. 정책 역량의 근본적 한계:왜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는가?
1.부동산 정책과 사고 유형 검토의 필요성
2.이분법 사고와 제한된 정책 사고
3.이분법 사고 형성과 선순환의 성찰
제4장. 386 그 '이후 세대'의 아이덴티티
1.87년과 386이후 세대의 비전
2.'포스트 386'세대 담론의 비판적 분석
3.386세대와 포스트 386, '차이'의 경계
4.주류세력은 새로운 희망을 대변할 수 있는가-정체성과 정신 분석
제5장. 87년과 386 이후 세대의 비전
1.선순환의 철학-이분법적인 정책 접근을 넘어
2.선순환주의:상생의 원리
3.국민소득은 올라가는데 사람들은 왜 행복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