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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겐 보내지 않은 편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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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1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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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3/26
Pages/Weight/Size 142*210*20mm
ISBN 9788954610773
Description
왜 우리는 늘 어긋나기만 할까?

저자인 대리언 리더는 영국의 정신 분석학자이며, 지젝만큼 저명하진 않지만 영미권에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소개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학자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정신분석학에 입각한 성차 논의를 문학과 대중문화를 소재로 해서 쉽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책은 우리시대 가장 유명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이 라캉의 임상적 입문서로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저자가 안내하고 있는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의 교훈은, 남자에게 여자의 본질을, 여자에게 남자의 본질을 알려주는 것에 있지는 않다. 오히려 남자에게 여자는 그 자신의 징후이며, 여자에게 남자 또한 그렇다. 그러므로 성차에 대한 인식은 타자에 대한 인식을 매개로 한 자기 인식의 길이라고 할 수 있다. 타자의 욕망에 대한 궁금증, 그것에 대한 두려움, 그 욕망을 요구로 전환함으로써 그것을 회피하려는 시도 등에서 벗어나 욕망에 대한 물음을 자신에게 되돌려보는 작업이 요청되는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며

1장.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성됨이란 무엇인가 | 여자는 최선을 다해 삼각관계를 만든다 | 여자는 남자의 욕망 안에서 자기 자리를 찾는다 | 여자는 잃어버린 자리를 찾아 ‘또다른 여자’가 된다

2장. 남자와 여자의 관계가 조화로울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의 무의식엔 두 여자가 산다 | 한 남자와 한 여자만으로 관계는 성립할 수 없다 | 그녀의 무의식엔 연인이나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가 산다 | 발기불능, 불감증, 자위 | 친구에게 사랑하는 여자를 양보하는 남자의 심리 | 상대의 외도에 대처하는 남녀의 자세 | 그녀는 왜 끊임없이 “나 사랑해?”라고 묻는 걸까

3장. 여자는 자기만의 방을 가질 수 없다
남자의 질투 | 여자가 꼭 남자와 관계를 가져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 여자의 방엔 아버지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할까?

4장. 여자의 파트너는 고독이다
여자가 아버지의 부재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 | 여자에게 누군가를 ‘가진다’는 것의 의미 | 남자의 고독은 어디에서 비롯될까 | 여자들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남자에게 매료되는 이유 | 어머니가 된다는 것 | 남자는 약한 모습 덕분에 사랑받는다 | 남자를 사로잡는 ‘공식’은 없다 | 사랑은 상처 입은 이미지에 말을 건넨다

5장. 인간은 서로 인지/인정하는 데 실패하며 전 생애를 허비한다
사랑은 욕망의 재현에 실패하는 데서 생겨난다 | 모든 연애관계는 오인과 기만에 근거한다 | 부모조차 아이를 인지/인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가 왜 그토록 힘겨울까

6장. 편지는 영원히 끝맺어지지 않기에 발송되지 않는다
남자의 글쓰기 여자의 글쓰기 | 말더듬이와 복화술, 남자의 말(話) | 연애편지의 진짜 수신자는 누구인가 | 사랑의 감정은 문제없이 전달될 수 없다 | 여자는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쓴다 | 남자의 가장 단순한 선물조차 악의가 담겨 있다 | 사랑은 우리를 죄의식에서 해방시킨다 | 여자에겐 보석만큼이나 보석상자도 소중하다

옮긴이의 말
Author
대리언 리더,김종엽
라캉주의 정신분석가. 슬라보예 지젝과 함께 난해한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을 일반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대표적인 학자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고전 문학을 공부했고, 라캉의 지도로 정신분석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중문화와 문학, 의학, 심리학, 임상 사례를 넘나들며 라캉의 이론을 재기 발랄하고도 도발적으로 해석해왔다. 정신분석적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사랑, 일상, 예술의 다양한 면면을 독창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글쓰기에 탁월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들섹스대학교 정신분석센터의 명예 방문교수이며, 런던 프로이트 분석연구센터Centre for Freudian Analysis and Research의 창립 멤버이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이트 분석연구센터는 ‘프로이트로의 복귀’라는 라캉의 구호에 충실한 방식으로 창립된 1985년 이래 대중들을 위한 강연과 분석가들을 위한 세미나를 해오는 연구소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 라캉의 정신분석 입문서인 《라캉》, 예술과 정신의 관계를 탐구한 《모나리자 훔치기》, 정신분석학으로 남녀관계를 밝힌 《여자에겐 보내지 않은 편지가 있다》가 있고, 이 밖에 프로이트를 새롭게 해석한 《프로이트의 각주》, “자아를 탐구하는 움베르토 에코”라는 찬사를 받게 한 《어두워질 때 연인들이 하는 약속들》, 질병의 심리학을 다룬 《우리는 왜 아플까》 등이 있다.
라캉주의 정신분석가. 슬라보예 지젝과 함께 난해한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을 일반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대표적인 학자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고전 문학을 공부했고, 라캉의 지도로 정신분석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중문화와 문학, 의학, 심리학, 임상 사례를 넘나들며 라캉의 이론을 재기 발랄하고도 도발적으로 해석해왔다. 정신분석적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사랑, 일상, 예술의 다양한 면면을 독창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글쓰기에 탁월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들섹스대학교 정신분석센터의 명예 방문교수이며, 런던 프로이트 분석연구센터Centre for Freudian Analysis and Research의 창립 멤버이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이트 분석연구센터는 ‘프로이트로의 복귀’라는 라캉의 구호에 충실한 방식으로 창립된 1985년 이래 대중들을 위한 강연과 분석가들을 위한 세미나를 해오는 연구소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 라캉의 정신분석 입문서인 《라캉》, 예술과 정신의 관계를 탐구한 《모나리자 훔치기》, 정신분석학으로 남녀관계를 밝힌 《여자에겐 보내지 않은 편지가 있다》가 있고, 이 밖에 프로이트를 새롭게 해석한 《프로이트의 각주》, “자아를 탐구하는 움베르토 에코”라는 찬사를 받게 한 《어두워질 때 연인들이 하는 약속들》, 질병의 심리학을 다룬 《우리는 왜 아플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