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나르시포비아 Narciphobia : 나르시시스트 공포증.
타인들의 이기심, 즉 21세기식 나르시시스트들에게 두려움을 갖는 마음.
자신밖에 모르는 자아도취적이고, 이기적인 사람들.
그로 인한 적대와 두려움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당신도 나르시포비아일지 모른다.
그 마음 속 공포의 ‘본질’을 찾아가는 심리 여행
21세기 유행성 질환처럼 번진 자기애와 이기심에 관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
‘자기애성 성격 장애’라고 일컬어지는 ‘나르시시즘’은 특수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종의 질병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이르러 나르시시즘은 특수한 질병이 아니라, 많은 수의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현대인의 특징이 되었다. 동시에 나르시시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즉 나르시포비아들도 등장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나르시시즘 문화에 관해 한파, 유행성 질환, 밀레니얼 세대, 나쁜 남자 친구, 살인자, 예술가, 세계라는 7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심리, 철학, 인문 에세이다. 나르시시즘을 넘어서 ‘21세기식 이기심’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인간관계가 점점 어려워지는 지금 이 시대, 크리스틴 돔벡은 어쩌면 생각해보지 못했던 놀랄 만한 반론 혹은 깨달음을 통해 자기애적 사회를 넘어서는 통찰과 성찰의 시간을 선사한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군가가 떠올라 전화를 걸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