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마다 잠자는 곳과 모습이 달라요!
햇살이 비치는 따뜻한 오후에 고봉이는 졸음이 왔어요. 고봉이는 낮잠을 자야겠다고 생각했지요. 토끼네 굴 앞으로 가서 함께 자도 되냐고 물었어요. 하지만 토끼는 집이 좁다며 안 된다고 했어요. 고봉이는 동굴로 가서 박쥐에게 함께 자도 되냐고 물었어요. 그러자 박쥐는 고봉이에게 거꾸로 매달려 잘 수 있냐고 되물었지요. 고봉이는 까치네 둥지로 가서 잠을 자도 되는지 물었어요. 하지만 까치는 집이 무너진다며 고봉이에게 소리쳤어요. 고봉이는 다시 잠잘 곳을 찾아야만 했어요. 과연 고봉이가 편히 잠잘 곳이 있을까요?
『고봉이 졸려요』는 고봉이 생활 습관 그림책 시리즈 가운데 한 권으로,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뿌웅』, 『고봉이는 목욕 중!』, 『고봉이는 뭐 먹지?』에 이은 네 번째 기획물입니다. 동물들의 다양한 잠자리와 잠자는 모습을 소개하며, 유아에게 잠자리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심어 주고 있습니다.
한가하게 차를 마시고 강아지와 놀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실은 좋은 이야깃거리를 찾고 생각하느라 마음속이 언제나 바쁩니다. 재미있고 매력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기차』, 『식혜』, 『감기책』, 『멸치 대왕의 꿈』, 『된장찌개』, 『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 『떡국의 마음』, 『여름맛』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