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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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2/12/31
Pages/Weight/Size 155*230*30mm
ISBN 9788937416101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역사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기억이나 집단적 전통이 결코 아니다. 역사는 우리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텔레비젼이나 잡지, 학교 그리고 역사 집필자에게서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주제나 시대를 다루는 역사보다는 우리의 역사관, 역사학 인식을 담아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역사론』의 각 글들은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이 모두를 관통하는 한가지 시각은 '현실참여로서의 역사, 실천으로서의 역사'이다. 현재의 역사 연구 경향, 주변 사회과학들이 역사학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한계, 역사의 오용과 그것을 막아야 하는 역사가의 의무 등을 박력있게 말하고 있다. 다른 역사 이론서와는 달리 대부분의 글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마르크스주의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인간의 경험을 폭넓게 아우르는 '전체로서의 역사'를 잘 나타내고 있다.

과거지향적인 역사 인식에 갇혀있다면 이제는 우리가 어떤 과거에 매여 있고 그 과거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제한하며 동시에 가능케 하는지를 알아보고 ,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올바르게 답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1. 역사의 밖과 안에서
2. 과거의 의미
3. 역사는 현대 사회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해 줄 수 있나
4. 앞을 내다본다 - 역사와 미래
5. 역사학은 진보했는가
6. 사회사에서 전체사회사로
7. 역사가와 경제학자 1
8. 역사가와 경제학자 2
9. 당파성
10. 역사가는 마르크스에게 무엇을 빚지고 있는가
11. 마르크스와 역사학
12. 역사가 없는 사람들도 있을까
13. 영국 역사학과 아날 학파
14. 서술적 역사의 부활
15. 숲 속의 포스트모더니즘
16. 아래로부터의 역사
17. 흥미로운 유럽사
18. 역사로서의 현재
19. 우리는 러시아 혁명사를 쓸 수 있을까
20. 야만주의 - 사용자 안내
21. 특수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옮긴이 해제> 홉스봄의 역사 사상
영국의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은 1917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유태계인 영국인 아버지와 오스트리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오스트리아를 거쳐 베를린에서 잠시 살았으나 히틀러가 집권하자 영국 런던으로 이주했다. 학창시절부터 이미 마르크스주의자임을 자임했던 그는 공산당원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케임브리지의 킹스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1982년 정년퇴임 때까지 런던 대학 버크벡 칼리지에서 강의와 연구에 헌신했다. 현재 영국 학술원과 미국학술원 특별회원이자 뉴욕 신사회조사연구원 교수, 버크벡칼리지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마르크스주의 역사가이면서도 경직된 이념에서 탈피하여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하여 자유자의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마르크주의 저술가로 꼽히고 있다. 그는 정치·경제 분야는 물론 사회·문화·예술 등 현실 삶을 구성하는 제 양상을 총체적으로 다루면서, 시기적으로는 17세기에서 20세기까지를 아우르고, 지역적으로도 제3세계를 포괄하는 방대한 영역에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재즈를 저항과 민중의 예술로 보고 재즈 비평가로도 활동했다.

주요 저서로는 역사 3부작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를 비롯해서 『극단의 시대』, 『산업과 제국』, 『노동하는 사람들』, 『원초적 반란자들』, 『역사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