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 교수, 벼랑 끝 3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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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4/24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61570251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대학 강사는 교원이 아니다?

1977년, 유신정권은 교육법을 개정해 강사의 '교원' 지위를 빼앗았다. 정권에 반대하는 지식인을 길들이고 체제에 온순한 이들을 길러내기 위한 방편 중 하나였다. 그러나 민주화가 된 오늘날까지도 국가의 필요에 의해 교원 지위를 잃은 강사들은 대학을 떠돌면서 강의를 하고 있다. 대학 강사들의 삶을 고단하게 하는 문제의 실상과 그 원인을 밝히고 있는 이 책은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대안까지도 모색하고 있다.

이 대학, 저 대학으로 옮겨 다니는 '보따리장수'의 비애나 4대 보험이나 어떤 사회적 안전망도 없이 불안한 생활을 해야 하는 부당함이 대학 강사들의 '교원' 지위의 박탈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는 저자들은 정규직 교수와 대학생, 학부모, 변호사, 언론인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비정규 교수 문제의 해법을 찾고 있다.

잇따른 대학 강사들의 자살 등 이들의 문제는 생존권의 문제로 다가가기 쉽다. 그러나 지금 같은 상태가 몇 년만 더 유지된다면 대학 교육의 질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을 놓치지 않고 있는 이 책은 한국 대학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대학 재단과 한국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여는 글 / 비정규 교수가 “쏘아 올린 작은 공”

1부 대한민국 비정규 교수의 오늘
1. 눈물조차 말랐다―시간강사의 끝없는 절망
2. 대학 수업의 절반은 ‘유령’의 몫
3. 우리에게 연구실을, 제대로 된 강사료를 지원하라
4. 하청 노동자, 파견 노동자로 착취당하는 대학 강사
5. 경계에서 싸우며―이 암흑 행성이 끔찍하다
6. 피로 흥건한 방석에 앉은 듯
7. 유학생의 편지―나의 미래도 자살인가
8. 인재 강국의 지식 사회, 그 요란한 위선
9. 강사협의회부터 20년,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2부 우리는 소망한다, 비정규 교수의 교원 지위 회복을!
10. 굶주리는 시간강사, 말라 죽는 ‘지역 학문’
11. 적자생존이라고? 해법은 ‘뭉쳐야 산다’
12. 우리는 ‘지성의 전당’에서 ‘인간성 파괴’를 배운다
13. 나는 더 이상 가짜 대학생이기를 거부한다
14. 나는 소망한다, 내 자식이 배우는 선생님은…
15. 고등교육법 개정, 안 하나 못 하나
16. ‘중년 88만 원 세대’의 무너진 자부심

3부 비정규 교수 문제의 해법은?
17. 대학생들이여, 교원 지위 없는 비정규 교수의 학점을 거부하라!
18. 한국 대학이여, 곳간을 열어라!
19. 한국의 법 속에 ‘시간강사’의 자리는 없다
20. 너무나 간단한 ‘고등교육법’의 위헌성 21. 비정년 트랙 제도를 들여다보면
22. 일본 비정규 교수의 현실
23. 미국 대학에는 있고 한국 대학에는 없는 것
24. 호주의 비정규 교수에 지급되는 추가 임금 제도는
25. 멀기만 한 고등교육 정상화

4부 벼랑 끝 32년, 희망을 다시 쓰자
26. 무너진 강의실, 대학 민주화가 희망이다
27. 이제 우리에게 ‘교원’의 이름을 달라!
28. 대학생들이 집단소송을 하자
29. 대학이 돈이 없다고?
30. ‘교수’와 ‘강사’, 그 차별의 시작과 숨겨진 음모
31. 비정규 교수들의 노동조합 운동사
32. 국가 폭력 32년, 국가가 결자해지하고 대학이 참회해야

닫는 글 / 민주적인 과정으로 대안을 만들자

부록
1. 비정규 교수 교원 지위 회복 관련 일지2. 고 한경선 비정규 교수를 추모하며
Author
김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