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묵상 31일

“저자의 글은 2,700년의 시간차를 넘어 과거와 현재를 오가게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요나서를 오늘 나의 이야기로 읽게 한다.” _김영봉, 『사귐의 기도』 저자

오지영이 안내하는 두 번째 여정, [요나서]

전작에서 시대적 배경을 꼼꼼히 짚으며 [룻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 낸 저자가, 이번에는 선지자 요나의 시대로 우리를 초대한다.
저자는 요나가 물고기 배 속에서 지낸 ‘3일’을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러 가는 ‘3일’과 연결 짓는가 하면, 요나가 다시 뭍에 놓인 사건을 나사로의 부활 사건과 맞물려 설명한다. 니느웨 성읍의 회개 운동을 밧세바를 범한 다윗의 회개 장면과 교차시키고, ‘비둘기’의 뜻을 지닌 요나의 이름이 노아의 방주에서 놓여진 비둘기의 특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인생의 무게에 짓눌린 이에게 전하는, 러브레터

『요나 묵상 31일』은 우리에게 두 눈을 크게 뜨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요나를 위해 큰 물고기와 박넝쿨을 예비하셨듯이, 우리 삶에도 숨겨진 은혜의 장치가 있다고 격려하면서 말이다.
주어진 삶이 무거워 숨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혹은 죽음의 문턱에서 무너짐을 경험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31일간 선지자 요나와 동행해 보시면 어떨까? 그와의 깊은 사귐 가운데 어느덧 보게 되실 것이다. 모든 순간 당신을 추적해 오신 하나님의 사랑 깃든 눈동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