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모태 솔로 마녀 선미혜,
지금부터 당신이 상상하는 그 모든 욕망을 대신 꿈꿔드립니다.
오늘로 서른이 된 선미혜. 그녀의 친구들은 전부 결혼하거나 애인이 있어 떠들썩한 파티 대신 선물만을 보내 왔다. 미혜는 고요한 집에서 홀로 생일을 축하하는 한편, 생일 케이크를 두고 간절히 소원을 빈다. ‘잘생긴 남자와 연애하고 싶고, 나아가 더 큰 욕망을 품고 있다’는 것. 그러자 미혜의 앞에 나타난 수상한 두루마리! 판타지 속에서나 등장하던 두루마리에 적힌 주문을 외자 눈앞에 엄청난 미남자 ‘위그룬’이 나타난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며 ‘소환수’인 자신과 계약을 맺자며 수상한 계약서를 들이민다.
그 계약서의 정체는 바로… ‘마녀 계약서’.
결국, ‘마녀’가 되어 임무를 부여받은 미혜. 임무를 수행할 대상을 물색하던 중, 직장 상사인 우정혁 팀장을 떠올린다. 과연 미혜는 잘생기고 성격 더러운 직장 상사를 상대로 마녀의 임무를 무사히 수행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