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가득 뼈를 담고 다니는 ‘오키나와의 뼈 아저씨’가 이번에는 식탁의 뼈 바르기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끼니때마다 나오는 뼈를 버리지 않고 1년 동안 모은다면 양이 얼마나 될까? 1년 동안 먹은 총 끼니 수는 1,091회. 거기서 어느 정도의 뼈가 나올까? 식탁 위에 놓인 물고기 한 마리에도 진화의 역사와 복잡하게 얽힌 생태계, 그리고 인간의 역사가 모두 응축되어 있다. 빨판상어, 유니콘민태, 하늘을 나는 오징어, 기름갈치꼬치……. 수수께끼의 물고기들을 쫓는 동안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살아 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동물의 뼈는 자신의 이야기를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뼈야말로 우리가 다 읽어 낼 수 없는 무한한 책이다. 자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자연이 어떻게 보이는가는 결국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진다. ‘식탁의 뼈’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그것은 나에게 달렸다.
Contents
1. 식탁의 뼈 바르기 프로젝트
식탁의 물고기 뼈
수수께끼의 물고기 뼈
물고기 귓속돌
원양의 물고기
2. 콘티키호의 물고기들
시장의 상어
빨판상어의 뼈
빨판상어 파티
물고기들의 진화
꽁치의 이빨
3. 남쪽 섬의 심해어
심해어와 표층어
샛비늘치의 맛
괴상한 물고기 기름갈치꼬치
맛없는 물고기의 재미
4. 발밑의 물고기
하늘을 나는 오징어
환초의 물고기들
붕어로 만든 약
동경하던 붉평치
뼈의 학교 일지
맺음말
Author
모리구치 미쓰루,박소연
1961년 치바현에서 태어났다. 치바대학 이학부 생물과 졸업.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직업을 찾다가 자유숲 중고등학교를 알게 돼 1985년부터 2000년까지 그곳 생물 선생님으로 근무했다. 현재 오키나와 대학 인문학부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뼈의 학교1-3』, 『생물 도감』, 『곰과 해삼의 수학여행』, 『도토리의 비밀』, 『바퀴벌레는 억울해』등이 있다.
1961년 치바현에서 태어났다. 치바대학 이학부 생물과 졸업.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직업을 찾다가 자유숲 중고등학교를 알게 돼 1985년부터 2000년까지 그곳 생물 선생님으로 근무했다. 현재 오키나와 대학 인문학부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뼈의 학교1-3』, 『생물 도감』, 『곰과 해삼의 수학여행』, 『도토리의 비밀』, 『바퀴벌레는 억울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