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넨베르크 조직신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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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2/31
Pages/Weight/Size 152*225*60mm
ISBN 9791161291352
Categories 종교 > 종교 일반
Description
금세기 최고의 조직신학자 판넨베르크 『조직신학』 I, II, III 전권의 번역 출간 작업이 드디어 완결되었다. 20세기 유럽의 사상, 신학, 철학, 문화를 아우르고 녹여낸 그의 조직신학 전집은 신학을 전공한 학자들 사이에서도 난해하기로 악명이 높은 저작이지만, 탁월한 번역자의 치밀하고 명쾌한 번역으로 이제 한국의 신학생과 전공자들, 그리고 조직신학에 관심을 가진 일반 지성인들도 한 세기를 풍미한 대가의 사상에 한걸음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 전집은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I권에서 “하나님”(종교, 신학방법론, 신적 속성)을 숙고하고 II권에서 “그리스도”(창조, 인간, 화해)를 서술한 후, 이어지는 『조직신학』 III권의 주제는 “교회”(성령, 예정, 종말)로서 전집의 체계를 완성한다. 엄격한 학문적 성찰과 논술인 I/II권에 비해 III권은 교회론 등 전통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독자들에게 보다 더 친숙한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령론보다 교회론의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판넨베르크 『조직신학』이 역사와 현실 속의 실제 교회들에 그 만큼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Contents
독일어 개정판 편집자 서문 12
머리말 20

제12장 영의 부어짐, 하나님 나라, 그리고 교회 26

1. 영에 의한 구원 경륜의 완성 27
2. 하나님 나라, 교회, 사회 66
3. 율법과 복음 112

제13장 메시아 공동체와 개인 170

I. 개인과 예수 그리스도의 연합 및 믿는 자들의 공동체인 교회 171
1. 믿는 자들의 공동체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173
2. 믿는 자의 공동체를 중재하는 공동 신앙고백 191
3. 성령 안에서 개인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직접적인 관계와 교회의 복음 중재 209

II. 그리스도인 개인에 대한 영의 기본적 구원 작용 229
1. 믿음 230
2. 희망 285
3. 사랑 299
4. 하나님의 자녀 됨과 칭의 346

III. 교회의 삶에 현재하는 그리스도의 구원의 표징 형태 387
1. 세례와 그리스도교적인 삶 390
2. 성만찬과 그리스도교 예배 457
3. 성례전 개념의 다중 의미와 특수한 경우인 혼례 535

IV. 교회 일치의 표징과 도구인 감독기관 584
1. 믿는 자들의 공동 사명과 일치의 직무 586
2. 성직 안수와 사도 직무의 승계 618
3. 교회의 통일성과 교회 지도 직무의 등급 637

V.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 677

제14장 예정과 역사 682

1. 개인들의 예정 688
2.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교회 723
3. 하나님의 백성의 선택과 역사 경험 753
4. 교회와 그리스도교의 역사를 예정론의 빛에서 신학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과제 774
5. 역사 과정에서 예정의 목적과 하나님의 세계 통치 808

제15장 하나님 나라 안에서 완성되는 창조 814

1. 종말론의 주제 815
2. 죽음과 부활 855
3. 하나님 나라와 시간의 종말 891
4. 심판과 그리스도의 재림 930
5. 영을 통한 하나님의 칭의 961

인명색인 986
Author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신준호
1928년 10월 2일 독일 슈테틴(현재 폴란드의 슈테친)에서 세무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나 루터교에서 유아세례를 받았지만, 유년기에는 기독교에 적대적인 부모로 인해 신앙생활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18세 무렵 강한 종교적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후에 그는 이 체험을 “빛 체험”이라 불렀다. 그는 이런 체험을 학문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철학자들과 종교 사상가들의 다양한 책을 읽었다. 고등학교 때에는 문학 교사의 권유로 기독교를 깊이 탐구하여 “지성적 회심”에 이르렀으며, 그 결과 기독교가 최선의 종교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는 어린 시절 클래식 음악에 심취하여 피아니스트나 혹은 카라얀(Herbert von Karajan)과 같은 지휘자가 되고 싶었다. 그는 15세 때 도서관에서 니체의 『음악의 정신으로부터 비극의 탄생』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청소년기에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을 경험하였을 뿐만 아니라 군인으로 전쟁의 끝에 가담하게 되면서 결국 전쟁포로로 1945년 여름을 맞았다. 포로 생활 이후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 1946년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이후 1947년 베를린대학교에 입학하여 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베를린대학교에서 3학년을 마치고 1950년 여름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계속 공부하였다. 그는 교의학과 관련된 많은 신학서적들을 읽었으며, 성서 해석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철학에 더 많은 관심을 두었다. 그는 1953년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둔스 스코투스의 예정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1958년 부퍼탈대학교 조직신학 교수(1958~1961)로 3년 뒤에는 마인츠대학교(1961~1968)로 옮겨 교의학을 강의했다. 1963년 시카고대학에 초빙되어 교환교수로만 한 학기를 머물렀다. 그리고 1968년 뮌헨대학교 교수(1968-1994)로 초빙되어 은퇴할 때까지 강의했다.

판넨베르크의 계시 사상은 K. 바르트와 역사를 정신과 자유가 계시되는 과정이라고 보는 헤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는 역사가 하나님의 자기계시라는 헤겔의 역사관을 그대로 수용하는 한편, 그리스도의 부활은 예기적(proleptic) 사건이며 역사는 그 예기적 사건이 전개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이런 견해는 강한 바르트적 경향에도 불구하고 신정통주의 신학자들은 물론 불트만을 지지하는 자유주의 신학자들로부터도 강한 비판을 받았다. 헤겔좌파, 마르크스와 에른스트 블로흐에게 철학적 뿌리를 가지는 몰트만도 은연중에 판텐베르크를 비판했다.

저서로서는 『역사로서의 계시』(1961), 『예수, 신과 인간』 (1964), 『신학과 하나님의 나라』 (1969), 『신학적 관점에서의 인간론』 (1983), 『조직신학』 1-3권(1988-1993), 『신학과 철학』(1996), 『유비와 계시』 (2007)
1928년 10월 2일 독일 슈테틴(현재 폴란드의 슈테친)에서 세무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나 루터교에서 유아세례를 받았지만, 유년기에는 기독교에 적대적인 부모로 인해 신앙생활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18세 무렵 강한 종교적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후에 그는 이 체험을 “빛 체험”이라 불렀다. 그는 이런 체험을 학문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철학자들과 종교 사상가들의 다양한 책을 읽었다. 고등학교 때에는 문학 교사의 권유로 기독교를 깊이 탐구하여 “지성적 회심”에 이르렀으며, 그 결과 기독교가 최선의 종교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는 어린 시절 클래식 음악에 심취하여 피아니스트나 혹은 카라얀(Herbert von Karajan)과 같은 지휘자가 되고 싶었다. 그는 15세 때 도서관에서 니체의 『음악의 정신으로부터 비극의 탄생』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청소년기에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을 경험하였을 뿐만 아니라 군인으로 전쟁의 끝에 가담하게 되면서 결국 전쟁포로로 1945년 여름을 맞았다. 포로 생활 이후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 1946년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이후 1947년 베를린대학교에 입학하여 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베를린대학교에서 3학년을 마치고 1950년 여름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계속 공부하였다. 그는 교의학과 관련된 많은 신학서적들을 읽었으며, 성서 해석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철학에 더 많은 관심을 두었다. 그는 1953년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둔스 스코투스의 예정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1958년 부퍼탈대학교 조직신학 교수(1958~1961)로 3년 뒤에는 마인츠대학교(1961~1968)로 옮겨 교의학을 강의했다. 1963년 시카고대학에 초빙되어 교환교수로만 한 학기를 머물렀다. 그리고 1968년 뮌헨대학교 교수(1968-1994)로 초빙되어 은퇴할 때까지 강의했다.

판넨베르크의 계시 사상은 K. 바르트와 역사를 정신과 자유가 계시되는 과정이라고 보는 헤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는 역사가 하나님의 자기계시라는 헤겔의 역사관을 그대로 수용하는 한편, 그리스도의 부활은 예기적(proleptic) 사건이며 역사는 그 예기적 사건이 전개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이런 견해는 강한 바르트적 경향에도 불구하고 신정통주의 신학자들은 물론 불트만을 지지하는 자유주의 신학자들로부터도 강한 비판을 받았다. 헤겔좌파, 마르크스와 에른스트 블로흐에게 철학적 뿌리를 가지는 몰트만도 은연중에 판텐베르크를 비판했다.

저서로서는 『역사로서의 계시』(1961), 『예수, 신과 인간』 (1964), 『신학과 하나님의 나라』 (1969), 『신학적 관점에서의 인간론』 (1983), 『조직신학』 1-3권(1988-1993), 『신학과 철학』(1996), 『유비와 계시』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