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기행 3

더블린, 잠들지 않는 문학의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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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03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4160030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네 명이 탄생한
세계문학의 중심지, 아일랜드

『율리시스』부터 『고도를 기다리며』까지
명작들의 도시, 더블린으로 떠나는 영혼의 성지순례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 화가’ 김병종의 더블린 문학 기행을 담은 『시화기행 3: 더블린, 잠들지 않는 문학의 성지』가 출간됐다. 인구 500만 정도로 작은 나라지만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네 명이나 배출됐을 정도로 ‘세계문학의 중심지’로 이름난 아일랜드. 무엇보다 글의 힘이 강한 이 ‘이야기의 나라’를 거닐며 이곳에서 왜 그렇게 문학이 번성할 수 있었는지 고찰한다. 문인들의 이름을 딴 식당은 물론이고 거리 이름이나 호텔 라운지 등 곳곳에서 문인을 접하는 더블린. 도시 자체가 그야말로 문학 박물관인 이곳을 김병종 화백과 함께 걷다보면 ‘누구라도 시인이 될 수밖에 없는’ 이 도시를 감싼 그윽한 글의 향기가 느껴질 것이다.

인문정신과 예술혼이 씨줄과 날줄로 아름답게 수놓인 예술기행 산문의 백미 『화첩기행』은 1999년 첫째 권을 선보인 이래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화첩기행 1: 남도 산천에 울려퍼지는 예의 노래』 『화첩기행 2: 예인의 혼을 찾아 옛 거리를 거닐다』 『화첩기행 3: 타향의 예술가들에게 보내는 편지』 『화첩기행 4: 황홀과 색채의 덩어리, 라틴아메리카』 『화첩기행 5: 북아프리카 사막 위로 쏟아지는 찬란한 별빛』을 출간한 이후에도 김병종 화백은 끊임없이 길 위에서 영감을 받고 국내외 예술가와 교류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국내에서 시작된 김병종 화백의 예술기행은 글과 그림뿐 아니라 직접 쓴 시까지 더해진 『시화기행』으로 한층 풍성하게 이어져 이번에 전 4권으로 완간되었다.

『시화기행』에서 김병종 화백은 예술가들의 흔적만 살피는 게 아니라 그들이 재능을 키워간 도시에도 초점을 맞춘다. 그 도시에서 어떻게 예술가가 성장했는지를 고찰하고 그 도시에서 영향을 주고받은 예술가들의 삶을 퍼즐처럼 하나씩 맞춰나간다. “김병종은 힘찬 붓질과 아름다운 색채로 생명의 시를 쓰는 화가다”라는 이어령의 말처럼 『시화기행』 연작을 통해 김병종 화백이 전하는 시서화의 조화로움뿐 아니라 유일무이한 예술기행을 함께하는 안복(眼福)을 누릴 수 있다.

실제로 더블린을 찾는 문학 애호가들은 노벨문학상을 받지 못한 제임스 조이스나 오스카 와일드 쪽에 더 꽂혀 있다. 문학에 특별히 관심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로 소년기를 지나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로 성년에 이른다고 할 만큼 아일랜드 문학은 그 폭이 넓고 깊다. 예나 이제나 세상의 관심사는 우리나라 인구의 십분의 일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네 명이나 나왔다는 바로 그 사실에 멈춰 있지만 기실 아일랜드의 문학 창고는 네 곳만이 아니다. 마치 바닷가 염전처럼 엄청난 문학의 자산이 즐비하다._42쪽
Contents
서문 시화기행을 펴내며

1부 끝없는 이야기 속으로

내 영혼의 쉼표
글이 떠도는 문학 라운지
C. S. 루이스를 읽는 밤
이야기의 나라
그 동네라고 문학만이 양식은 아닐 테지만
하루 동안 지은 시간의 집
귀인이 온다
나는 욕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문학 사이의 빛과 색
고도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데
영원히 지지 않는 달
롱룸, 하늘의 도서관
음악, 푸른 새벽까지 흐르다

2부 휴식과 영혼의 땅

사랑과 언어의 꽃
지상과 천국의 메신저
그 동네에서는 아직도 예이츠를 노래한다

후문 문학 속을 거닐다
Author
김병종
1953년에 태어나 서울대 미대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서울, 파리, 시카고, 브뤼셀, 도쿄, 바젤 등지에서 수십 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제 아트페어와 광주 비엔날레, 베이징 비엔날레, 인디아 트리엔날레 등에 참여해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미술기자상, 선미술상, 대한민국 기독교미술상, 안견미술문화대상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다. 대영박물관과 온타리오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저명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도 초기작 〈바보 예수〉부터 근작인 〈풍죽〉 〈송화분분〉까지 다수의 작품이 상설전시되고 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문 때는 그의 작품이 증정되기도 했다.

글 쓰는 화가 김병종은 대학 시절 동아일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함과 동시에 전국대학미전에서도 대통령상을 받는 등 일찍부터 글과 그림의 경계를 허무는 전방위적 예술가의 행보를 보여왔다. 동양철학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중국회화연구』를 통해 한국출판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대 미대 학장, 서울대 미술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가천대 석좌교수로 있다. 대표작 『화첩기행』(전5권) 외에 『바보 예수』 『생명의 노래』 『오늘 밤, 나는 당신 안에 머물다』 『자스민, 어디로 가니?』 『나무 집 예찬』 『감히, 아름다움』(공저) 등을 썼다.
1953년에 태어나 서울대 미대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서울, 파리, 시카고, 브뤼셀, 도쿄, 바젤 등지에서 수십 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제 아트페어와 광주 비엔날레, 베이징 비엔날레, 인디아 트리엔날레 등에 참여해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미술기자상, 선미술상, 대한민국 기독교미술상, 안견미술문화대상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다. 대영박물관과 온타리오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저명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도 초기작 〈바보 예수〉부터 근작인 〈풍죽〉 〈송화분분〉까지 다수의 작품이 상설전시되고 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문 때는 그의 작품이 증정되기도 했다.

글 쓰는 화가 김병종은 대학 시절 동아일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함과 동시에 전국대학미전에서도 대통령상을 받는 등 일찍부터 글과 그림의 경계를 허무는 전방위적 예술가의 행보를 보여왔다. 동양철학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중국회화연구』를 통해 한국출판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대 미대 학장, 서울대 미술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가천대 석좌교수로 있다. 대표작 『화첩기행』(전5권) 외에 『바보 예수』 『생명의 노래』 『오늘 밤, 나는 당신 안에 머물다』 『자스민, 어디로 가니?』 『나무 집 예찬』 『감히, 아름다움』(공저)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