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미시바 나오미치. 결코 주인공이 아니다.
비록 아리스(소꿉친구)가, 스즈(여동생)가, 마노(학교 최고의 미소녀)가, 닌교(쿨한 미인)가, 내가 특별한 존재이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하더라도, ‘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절대 아닌 것이다. 모든 진상을 말하겠다고 한 소녀, 유에는 우리 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로써 평온한 나날을 되찾았……을 텐데,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머리 위에 ‘선택지’가 추가되었다!?
대체 영문을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누구의 루트를 고르는 게 정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