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와 우, 진보와 보수, 그리고 선과 악의 대립구도를 넘어서는 '제3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보다 많은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복지·노동·교육의 영역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그 결과, 저자들은 사회정책에 대해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도, 국가의 책무 못지않게 개인의 책임도 강조하고, 결과의 평등 이전에 기회의 평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저자들이 사회운동 차원보다는 국가경영자의 입장에서 사회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세계화와 노동시장 유연화의 불가피성을 인정한 상태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사회투자'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