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커튼콜 3

가을은 목숨과 개념이 위협받는 계절.
가을축제준비로 들 뜬 여고는 말 그대로 전장이었다. 과학부가 일으킨 폭발이 학교를 뒤흔들고, 유독가스를 헤치며 여고생들이 돌격대처럼 복도를 질주하는 가운데, 연극부는 연극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공연홍보를 찾아간 다른 학교, 거기서 예나는 살아있는 하명준은 만나게 되고,
동시에 유령 하명준은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데…….
자신이 예나를 찬 것을 기억하고 있는 산 하명준. 그는 자신이 영능력자였고, 자신의 주변에는 호시탐탐 그를 노리며 맴돌던 악령이 있었다는 비밀을 말해준다.
의문에 빠져드는 유령 하명준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