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한국문화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민속원에서 발간한 「한국근대 민속 인류학 자료대계」의 세번째 책이다.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통치하기 위해 조선의 정신을 분석하였고, 그 중 하나로 조선의 무격신앙에 대해 연구하였다. 조사와 연구에 있어, 민족의 사상을 결정하는 데 무격신앙이 끼친 영향에 대해 중점을 두었다. 무라야마 지쥰은 조선의 민간신앙의 특징인 원시성을 띠는 귀신관, 정령신앙에 있다고 보고 원시성이 사라지지 않고 유지되는 무격신앙이 아름다운 보석이라고 언급하였다. 연구 끝에 현실적인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무격신앙을 단속, 탄압하지 않고 적당히 지도해 나갈 것을 제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