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정치학자 칼 디트리히 브라허의 책. '민주주의와 독재'라는 20세기 극단의 시대'의 본질적인 화두와 씨름한 현대적 고전으로서 민주주의 사회를 위협하는 위험요소들과 구조들을 경계하고 자기방어 능력을 갖춘 건강하고 힘 있는 민주주의를 모색한다. 해외의 정치학자들이나 역사가들 그리고 서독의 다양한 진영에 속한 식견이 풍부한 저널리스트들의 소개로 널리 알려지게 된 책이다.
독일의 사회사가 게르하르트 A.리터(Gerhard A.Ritter)는 이 책이 "독일의 두 번째 민주주의도 실패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바이마르의 실패로부터 미래를 위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 것인가?"라는 1945년 이후 자기 세대에게 결정적인 문제에 "아주 설득력 있는 답"을 주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에버하르트 콜브(Eberhard Kolb)는 "바이마르 독일의 권력구조에 대한 섬세한 분석으로서 오늘날까지도 이를 능가하는 책이 없다"고 평가하였다. 이 연구는 각 개별인물들과 사회집단들의 책임을 정확히 규정하려고 시도하며 구엘리트들의 책임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는 1984년 7월 이 책을 100권의 가장 중요한 비소설류 책으로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