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초 미국 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이 침체에 빠지면 원유 수요가 줄어 유가가 하락하는 것이 과거 세계 경제의 문법이었다. 그러나 그 문법이 바뀌고 있다. 친디아(Chindia, 중국과 인도) 때문이다. 친디아의 수요 급증으로 유가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세계 경제는 이미 친디아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중국은 세계 제조업 기지를 넘어 사실상 세계 3위의 경제대국 반열에 올랐고, 인도는 세계 IT 산업의 아웃소싱 허브가 된 지 오래다. 24억 인구는 세계 소비시장의 지형을 바꿔가고 있다.
이 책은 무한한 잠재력으로 세계 경제의 패권을 꿈꾸고 있는 친디아를 소개한다. 왜 친디아가 주목받고 있는지, 친디아의 고속 성장의 원동력과 경쟁력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미래의 가능성을 진단한다. 또한 세계 최강 경제대국의 꿈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점검하면서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비교한다.
Contents
제1부 친디아 급부상의 원동력
01 중국 고속 성장의 원동력
02 인도 경제 발전의 원동력
제2부 친디아 경제의 영웅들
01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
02 개혁·개방의 CEO 주룽지
03 화교의 대부 룽이런
04 압둘 칼람의 ‘비전 2020’
05 인도의 주룽지, 만모한 싱
06 실리콘밸리의 인도계 IT 천재들
제3부 친디아 경쟁력의 비밀
01 중국의 저가 경쟁력
02 인도의 IT 경쟁력
제4부 중국과 인도, ‘친디아’로 거듭난다
01 타지마할과 만리장성
02 Made in China, Service in India
03 중국은 인도로, 인도는 중국으로
제5부 친디아의 아킬레스건
01 중국의 아킬레스건
02 인도의 아킬레스건
제6부 용과 코끼리의 싸움, 최후의 승자는?
01 인도가 상대적으로 각광받는 이유
02 인구 구성은 인도가 유리하지만
03 민주주의에 발목 잡힌 인도 경제
04 문제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하드웨어
05 시속 110km 대 50km
1965년 광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광주일보 사회부, 정치부 기자를 거쳤다. 성곡 재단 펠로우로 홍콩 중문대에서 수학했으며, 광주일보 홍콩 특파원을 지냈다. 2007년 현재 머니투데이 국제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월스트리트 제대로 알기>, <친디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