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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수북

볕바른 좋은 땅, 그 자연 안에 삶을 짓다
$18.36
SKU
979119557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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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7/25
Pages/Weight/Size 140*205*26mm
ISBN 9791195572502
Description
도시의 소란스러움을 피해

대지와 산골의 품에 안긴 한샤오궁의 자연예찬!




중국 현대문학의 정점이라 불리며,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어온 중국의 대표적인 작가 한샤오궁은 그의 산문집 《산남수북山南水北》에서 달빛을 만끽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산골 생활의 즐거움을 말했다. ‘산남수북’이란 말은 우리말로 표현하면 명당자리 같은 의미이다. 이 책은 도시를 떠나 햇빛이 잘 비치는 볕바른 좋은 땅, 산골 마을 ‘팔계’에서 보낸 7년여의 생활을 그린 이야기 모음집으로, 초판본이 발간된 2009년 이후 7년 만에 복간본이 출간됐다. 서울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 계간 아시아가 개최한 ‘2016 아시아 문학창작 워크숍’에 초청받아 한국을 다녀간 저자 한샤오궁은 《산남수북》이 한국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복간되는 것에 감사를 표하며 책을 다시 복간하는 것은 ‘추구하는 가치를 새롭게 다시 찾는 것과 같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Contents
1장 그림자처럼 그곳에 가고 싶다

그림틀 안으로 뛰어들다 | 지도 위의 작은 점 | 그림자처럼 그곳에 가고 싶다 | 운명의 회오리바람을 이겨낸 팔계 | 청력이 되살아나는 곳 | 산골에만 통용되는 법도 | 지혜로운 개구리 | 각양각색의 웃는 얼굴 | 내 옷 같지 않은 양복 | 산으로 찾아온 손님 혹은 사라진 | 전통을 되살리는 데 드는 밑천 | 노동하는 삶의 의미 | 생태계 안전 지표 | 동구 밖 미친 나무 | 산골의 삶을 품어주는 달빛 | 찰나에 만난 백야 | 태양신은 일상의 진실이다 | 미련퉁이 나무의 미덕 | 나무에도 마음이 있다 | 창문 앞에 펼쳐진 풍경

2장 어머니 같은 토지

푸른 대지는 생명의 근원 | 붉은색 문건 | 약상자는 문명의 상징일까 야만의 상징일까 | 사람만도 못한 놈 | 사람을 좋아하는 빨간 점 닭 | 보이지 않는 손님 | 이른 아침 듣는 새 울음 | 새둥지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 어린 새의 절박한 날개짓 | 도도하고 자유로운 낭만 고양이 | 개와 고양이의 특별한 인연 | 산골의 개 허쯔 | 싼마오의 죽음,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 세상 모든 것들에 감사 | 어느 날 벼락을 맞다 | 영혼을 지키는 사람 | 시골 사람들의 도덕률 | 복권 판매 금지 | 절대 비밀을 지킬 것 | 산과 화목하게 지내기

3장 믿거나 말거나 산골 사람들 이야기

그들은 어떻게 속속들이 알까 | 은자의 충동이 머무는 성 | 담장 끝에 있는 구소련 | 그때 그 거울 | 왠지 신비로운 납작코 한의사 | 믿거나 말거나 명의 이야기 | 선량한 사람 우 현장 | 위성 가이의 독특한 노하우 | 우리 마을 오피니언 리더 | 귀가 밝은 이웃집 여식 만이 | 미워할 수 없는 미소 걸인 | 쓰레기 집에 얽힌 이야기 | 전쟁의 상흔, 그리고 마지막 일병 | 탈영병 동지 | 홀로 주인을 찾아 나선 배 | 농사광 위 사장 | 예수 믿는 산골 마을 | 슈퍼 정부, 벙어리 할머니 | 허 사부의 칼솜씨 | 헤이피 돤메이쯔 | 시인 센 아저씨

4장 달빛 아래 구속 없는 즐거움

나무 흔들기 | 달빛 아래 구속 없는 즐거움 | 채소를 이용한 외교 활동 | 때론 불법도 법 | 산골의 이해관계 | 애매모호한 발자국 | 길가의 철학 | 옛 이야기를 삼킨 무정한 백모 | 천상의 사랑 | 사당 할머니 | 미개인 1 | 미개인 2 | 분노한 굴원 | 어수선한 세상의 가운데서 | 남편과 함께 결혼한 여자 | 호화스러운 창고 | 막가파 사부 | 합심해 만든 환희의 길 | 의심스러운 평판 | 폭탄 전문가 화쯔 | 굴착기 기사 라오잉

5장 꿈에 본 그곳

무의 시간 | 당신, 오셨군요 | 오랜 숙적, 멧돼지와의 전쟁 | 야반가성 | 납세하지 않는 이유 | 파릉군에 대한 기이한 이야기 | 리 씨 형제들 | 18번 잡담 | 시간을 뛰어넘은 만남 | 옛길 | 꿈에 본 그곳이 잊힐리야 | 또 다른 우주 | 가을 밤 꿈에서 깨다 | 무인지경에 나는 고독하지 않다 | 하늘은 하늘이 아니다 | 도살되기를 기다리는 말 때문에 나는 눈물을 흘리다

옮긴이의 글
Author
한샤오궁,김윤진
1953년 1월 1일 중국 호남성 장사시에서 태어났다. 1968년 초급 중학교 졸업 후 호남성 멱라현에 하방되어 강제 노동에 종사했으며, 1974년부터 현의 문화관에서 일했다. 1978년 호남사범대학 중문과에 합격해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받았다. 1981년 첫 번째 소설집 『월란』을 출간하였고, 이후 전국 우수 단편소설상을 수상한 「푸른 하늘로 날아오르다」를 비롯하여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1985년 《작가》에 「문학의 뿌리」라는 글을 발표하여 이른바 ‘심근 문학’을 주창하였으며, 같은 해 호남성 작가협회 전업 작가가 되었다.
1987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번역했고, 1988년에 해남성으로 내려가 《해남기실》 주편, 《천애》 잡지사 사장으로도 활동하였다. 1990년대부터는 「성전과 유희」, 「성이상적 미실」, 「세계」 등의 글을 발표하며 소비 시대의 여러 문화 현상에 대한 비판을 주도하는 문화 비평가로 활동했다. 1996년 ‘심근 문학’과 제3세계 문학의 영향하에서 자신의 창작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의 결과물로 장편소설 『마교 사전』을 발표했다. 2002년에는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문예 기사 작위를 받았고, 수필집 『산남수북』으로 2007년 루쉰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유혹』, 『빈 성』, 『모살』 등이 있다.
현재 그는 창작과 문화 비평 이외에도 해남성 문협 주석으로 적극적인 문단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위화, 모옌과 더불어 현대 중국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그는 매년 중국 소설학회가 선정하는 우수 소설 일순위에 오르며, 가오싱젠 이후 중국의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1953년 1월 1일 중국 호남성 장사시에서 태어났다. 1968년 초급 중학교 졸업 후 호남성 멱라현에 하방되어 강제 노동에 종사했으며, 1974년부터 현의 문화관에서 일했다. 1978년 호남사범대학 중문과에 합격해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받았다. 1981년 첫 번째 소설집 『월란』을 출간하였고, 이후 전국 우수 단편소설상을 수상한 「푸른 하늘로 날아오르다」를 비롯하여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1985년 《작가》에 「문학의 뿌리」라는 글을 발표하여 이른바 ‘심근 문학’을 주창하였으며, 같은 해 호남성 작가협회 전업 작가가 되었다.
1987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번역했고, 1988년에 해남성으로 내려가 《해남기실》 주편, 《천애》 잡지사 사장으로도 활동하였다. 1990년대부터는 「성전과 유희」, 「성이상적 미실」, 「세계」 등의 글을 발표하며 소비 시대의 여러 문화 현상에 대한 비판을 주도하는 문화 비평가로 활동했다. 1996년 ‘심근 문학’과 제3세계 문학의 영향하에서 자신의 창작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의 결과물로 장편소설 『마교 사전』을 발표했다. 2002년에는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문예 기사 작위를 받았고, 수필집 『산남수북』으로 2007년 루쉰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유혹』, 『빈 성』, 『모살』 등이 있다.
현재 그는 창작과 문화 비평 이외에도 해남성 문협 주석으로 적극적인 문단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위화, 모옌과 더불어 현대 중국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그는 매년 중국 소설학회가 선정하는 우수 소설 일순위에 오르며, 가오싱젠 이후 중국의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