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크라캉 지적영웅의 죽음

영문교수의 자리를 버리고 <자크 라캉>을 연구하기 위해 파리로 온 저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자크 라캉의 사상을 그의 전기를 쓰듯 읊조린다. 한편 그는 단지 서술자만이 아닌 참여자로서 자크 라캉에 대한 그 나름의 언급을 빠뜨리지 않는다.
저자는 자크 라캉의 이론이 어렵다는 것을 서문에서 그도 인정하고 있으며, 그를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데 독자에게 참여할 것을 친절하게 권고한다. 자크 라캉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어 시작을 주저한 사람들이 선배의 경험담으로 읽으면 좋을 입문 성격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