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휴정 스님이 50여권의 경전과 논서, 어록 등을 보면서 공부하는 데 요긴하고 간절한 말들이 있으면 뽑아 두었다가, 후학들을 위하여 주해나 게송을 달아 그 내용을 풀이한 다음, 1564년 직접 서문을 쓰고 만든 책이다. 서산대사는 이 책에서 간화선을 참구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그 길을 일러두었다. 믿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선과 교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부처님 법을 기꺼이 믿고 받아들이게 하며,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과정도 중요시 여겨 화두 수행법 뿐만 아니라 계정혜 삼학은 물론 주력과 예배, 염불의 진정한 의미도 함께 새기도록 하였다.
Contents
머리글
서문
1. 그 무엇
2. 잔잔한 바다에 거친 풍파 일으킨 것
3. 법에는 불변과 수연의 뜻이 있으니
4. 이름이나 형상에 얽매이지 말라
5. 부처님 마음을 전한 것이 선
6. 선의 근본 뜻과 교의 자취
7. 헛된 생각과 인연들을 끊어야
8. 한마음과 참성품을 보는 법
9. 부처님과 조사의 말씀
10. 활등과 활줄처럼 말씀하시니
11. 먼저 참다운 가르침으로 사실을 알고
12. '살아 있는 말'을 참구할 것
13.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하기를
14. 참선에는 세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15.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
75. 깜깜한 경계에 집착하니
76. 종사의 병통
77. 온전하게 화두를 챙기는 것
78. 마조 스님 '할'에
79. 임제 '할'과 덕산 '방'
80. 부처나 조사도 원수처럼
81. 알음알이 두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