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위기 전 미리 준비해야 할 체크리스트부터 위기 종류에 따른 대처법, 사과문 쓰기 전략, 위기 후 대처법 등 위기관리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코오롱그룹은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태로 들끓는 여론을 그룹총수의 신속하고 진정성 있는 행동과 제대로 된 사과문 등을 통해 진정시켰다. 사과문의 다섯 가지 필수요소인 해명(죄송[I am sorry]이 아닌 잘못[I was wrong]을 표현), 공개(잘못을 사실대로 공개), 사과(책임자가 직접 사과), 해명(필요한 경우로 한정하고, 반드시 사실에 근거), 보상과 개선(피해자 보상과 잘못된 시스템 개선책을 밝힘)을 모두 적절하게 사용한 것이다. 또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흑인 폭동에서 살아남은 맥도날드 LA 매장, 작은 아이디어로 기업 가치를 높인 버진아메리카 등 국내외 사례를 통해 평판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말한다.
기업을 넘어 개인평판까지… 평판도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평판은 더 이상 기업이나 국가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개인도 전략적으로 평판을 관리해야 한다. 직장인이 경력직으로 이직할 때 필수적으로 거치는 절차가 ‘평판 조회’이다. 이직 면접이 직장인들의 인사청문회가 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변화에 맞춰 《평판이 전부다》는 다른 책에서 심층적으로 취급하지 않았던 개인평판, 국가평판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헥사곤 평판모델’을 통해 CEO, 정치인, 연예인은 물론 일반 직장인들도 개인의 평판점수를 산출하고 관리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Contents
PART 1 평판 위기로 몰락한 기업 vs 극복한 기업
1장. 위기관리, 정답보다 중요한 ‘오답’
2장. 평판 위기가 닥쳤다면?
3장. 사과문 쓰기도 전략이다
4장. 위기 상황,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
5장. 중소·중견기업까지 확산된 오너리스크
6장.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들
PART 2 기업평판의 모든 것
1장. 기업 내부평판 vs 기업 외부평판
2장. 맥도날드 LA 매장의 생존 비결
3장. 좋은 평판이 작은 위기로부터 기업을 보호해줄까?
4장. 부정적 언론보도가 회사의 다른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
5장. 기업평판과 주가, 입사지원자, 프레임 등의 관계
6장. 기업평판 제고를 위한 원칙
PART 3 개인평판과 국가평판
1장. 평판 조회, 직장인의 인사청문회
2장. CEO평판과 기업평판
3장. 온라인에서 더 위력적인 부정적 뉴스
4장. 기업평판 vs 국가평판
PART 4 평판, 왜 중요할까?
1장. 주요 평판 분석의 세 가지 대상
2장. 훌륭한 기업평판의 의미
PART 5 평판 측정법
1장. 기업평판을 측정하는 방법
2장. 기업평판 자본 = 브랜드 자산 + 사회적 자본
3장. 국가평판과 개인평판 측정법
평판을 주제로 한 저작물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지난 15년간 국내 주요 학술지에 실린 ‘평판’ 관련 논문 145편을 분석해 〈평판분야의 국내연구에 대한 내용분석〉이라는 논문을 썼다. 기업평판을 다룬 《평판이 전부다》와 국가평판을 주제로 한 《품격이 전부다》라는 책도 펴냈다. 1995년 매일경제에 입사해 경제부, 국제부, 산업부, 정치부, 사회부 등에서 일했다. 도쿄특파원, 중소기업부장, 유통경제부장을 거쳐 현재 금융부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 일본 호세이대 대학원(MBA), 동국대 대학원(경영학박사)에서 공부했다. 도쿄특파원 때는 한일 양국의 정치·재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매경 도쿄포럼을 개최했다.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혼다 사장과 유니클로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평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2012년 정치부 차장으로 대선후보 등 주요 정치인들을 접하고 그 후 산업계와 금융계 최고경영자들을 만나면서 CEO 평판에 관한 경험의 폭을 넓혔다. 저서로는 《평판이 전부다》 《품격이 전부다》 《명품 마케팅》 《뜨는 마케팅으로 승부하라》 《1등 기업의 비밀》(공저) 《재계 3세 대해부》(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