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즘의 낙관주의와 낭만주의를 매력으로 여기는 한국의 로맨티스트 아나키스트들에게 아나키즘, 공동체의 생명력은 그리 강하지 않다고 말해주는 책이다. 그러나 저자는 정치적 전문화와 경제의 집중화 속에서도 아나키즘이 가지는 장점이 발휘될 수 있고, 공동체의 생명력을 다시 냉정하게 검토하고 키워보자고 말한다. 이 책은 출간될 당시의 여러 학문적 담론의 주제들을 검토하면서 토마스 홉스적인 국가주의자와 로버트 노직식의 자유주의적 시장주의자들과 논쟁하고 있다.
Contents
감사의 말
1장 아나키와 공동체
1. 서론 : 이 책의 범위
2. 아나키란 무엇인가?
3. 권력, 권위 그리고 아나키가 아닌 것
4. 공동체
5. 아나키 공동체
2장 국가가 없는 사회의 질서 유지
1. 사회질서와 공공선
2. 사회질서와 국가
3. 시장에서의 사회질서
4. 국가가 없는 사회의 사회질서
5. 공동체와 국가가 없는 사회의 사회질서
3장 아나키에서의 평등
1. 아나키에서는 평등성이 깨지기 쉬운가?
2. 국가가 없는 사회에서의 불평등의 통제
3. 국가의 탄생
4장 공동체와 자유
1. 순정한 부정적 자유, 강제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자율성
2. 공동체와 자유는 양립 불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