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소설의 다문화와 이방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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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4/08
Pages/Weight/Size 162*232*30mm
ISBN 979113080218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푸른사상의 학술총서 21번째인 『21세기 한국소설의 다문화와 이방인들』이 나왔습니다. 동일성과 전체성을 기초하는 근대국민국가의 이방인이자 마이너리티인 이주자는 차별과 배제, 소외와 폭력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이주자는 21세기의 가장 남루하고 비극적인 인간상으로 문학 속에 재현되고 있습니다. 타자적 정체성을 지닌 디아스포라는 주변부로 위치 지어지며 국민의 외부, 국가의 바깥에 머물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은 다문화 · 자본의 전지구화 · 세계화 시대인 21세기의 소설을 대상으로 창작적 특징과 담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1부에서는 유동하는 시대의 탈국경 모티프와 다문화를 배경으로 가장 비극적 인간상이자 이방인인 이주자가 2000년대 소설 속에 재현되고 있음이 최근의 문학적 경향이자 담론임을 살핀 글이다. 2부에서는 해이수, 구효서, 손홍규, 조해진 소설 속의 여행자와 이주자를 통해 차이와 생성, 현대적 의미와 최근의 창작방법과 문학적 특징을 고찰하였다. 3부에서는 다문화소설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 2세, 다문화공간의 지리적 타자성, 다문화텍스트에 나타난 이방인의 타자적 정체성과 분열된 자아를 통해 21세기의 비극적 인간상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문화’ 라는 용어의 허황됨과 반다문화적 분위기를 알게 된다. 4부에서는 ‘이주자’, ‘여성’, ‘빈곤국 출신’이라는 다중의 타자성을 지닌 여성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한민족 디아스포라인 조선족/고려인/탈북 여성의 비참하고 주변부적인 이산생활을 고찰하였다.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인 다문화, 탈국경, 국민/비국민(난민), 경계인, 이방인의 문제를 200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고찰함으로서 우리 사회의 반인권적, 반다문화적, 반여성주의적 시각의 문제를 환기시키고자 하였다.
Contents
책을 내기까지

제1부 머리말

1장 다문화·자본의 전지구화·세계화
2장 이방인 정체성과 타자적 위치: 21세기 비극적 인간상
3장 최근의 문학적 경향과 철학적 담론들

제2부 차이·생성·현대성

1장 방황하는 청춘과 여행·디아스포라·다문화의식
- 해이수의 『캥거루가 있는 사막』, 『젤리피쉬』
1. 최근의 문학적 코드와 서사의 특징
2. 유학과 이민의 나라, 호주공간의 디아스포라적 삶
3. 네팔 삼부작에 나타난 자본의 전지구화와 타자성
4. 여행을 통한 다문화주의의 수용과 본디적 자아 추구
5. 유동성의 시대와 방황하는 청춘들

2장 코리안 디아스포라문학에 나타난 예술·사랑·국가
- 구효서의 『랩소디 인 베를린』
1. 21세기 탈국경 시대와 문학
2. 디아스포라 양식으로서의 다중서사구조
3. 경계인·이방인·망명예술가의 복합적 정체성
4. 대지/여성/음악의 타자성과 ‘평생 가닿고 싶은 곳’
5. 예술가소설로서의 디아스포라적 음악관
6. 20세기 근대가 남긴 상처치유와 극복의 문제
7. 디아스포라적 운명과 형벌

3장 다문화적 사유와 타자지향적 응시로서의 문학
- 손홍규의 『이슬람 정육점』
1. 들뢰즈·바흐친 관점에서의 ‘좋은 문학’
2. 흉터와 외상, 이주로 점철된 소수자들
3. 카니발·타자의 공간인 다문화공간
4. 탈영토화된 언어로서의 말더듬/피진어/침묵/비속어/반복어
5. 어린아이의 시선과 유동하는 시대의 문학적 소명
6. 연대와 환대를 위한 다문화주의와 타자윤리학

4장 유동하는 시대의 이방인들, 이주자와 여행자
- 조해진의 『로기완을 만났다』
1. 탈국경 모티프와 이주자/여행자의 출몰
2. 21세기의 미천한 타자, 탈북청년 ‘로’의 디아스포라서사
3. 김 작가인 ‘나’의 상처치유와 글쓰기로서의 여행서사
4. 유령·난민 정체성을 지닌 지구촌 이방인들

제3부 경계인·혼종성·다문화성

1장 다문화소설에 나타난 이주노동자의 재현 양상
1. 서론
2. 영원한 이방인으로서의 이주노동자
3. 한국사회의 식민성과 배타적 민족의식
4. 혼종성을 통한 공존의 가능성과 균열 양상
5. 인권·배려·공존이라는 화두

2장 다문화가정의 탄생과 다문화가정 2세의 성장서사
- ?코끼리?, 『완득이』, 『이슬람 정육점』
1. 다문화사회의 형성과 다문화가정의 탄생
2. 비교육적인 타자적 공간과 타자들의 언어
3. 가족 내 타자지향적·절대적 환대의 시선
4. 상처치유/화해로서의 성장과 이니시에이션 구조
5. 다문화성장소설의 특징

3장 다문화공간에 나타난 지리적 타자성
1. 다문화사회화와 경계 너머 다문화공간
2. 조선족 디아스포라 공동체, 가리봉동:?가리봉 연가?, ?가리봉
양꼬치?
3. 젠더화된 성산업의 산실, 이태원:?아홉 개의 푸른 쏘냐?
4. 서울 주변의 공단지역, 부천과 고양시:『나마스테』, ?코끼리?
5. 타자의 표상 및 장소상실로서의 다문화공간

4장 다문화경계인으로서의 한민족 디아스포라
- 박찬순 소설을 중심으로
1. 다문화사회와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출현
2. 문화중개자로서의 경계인 역할과 가능성
3. 타자의 은유로서의 이주자/여성 부재 및 실종
4. ‘발해풍의 정원’과 한민족 정체성의 복원
5. 박찬순 한민족 디아스포라문학의 의미와 한계

5장 다문화텍스트에 나타난 이방인의 목소리
1. 국민/비국민(난민), 시민권/인권의 경계
2. 차별적 시선에 노출된 상처받은 영혼:양성관의 『시선』
3. 목숨을 건 탈북루트와 훼손된 ‘바리’들:김유경의 『청춘연가』
4. 디아스포라의 여행하는 삶과 난민의식:서경식의 『디아스포라
기행』
5. 버림받은 고국에서의 정체성·뿌리 찾기:조미희의 『나는
55퍼센트 한국인』
6. 타자지향적 윤리와 포괄적 성원권의 요구

제4부 이주·여성·타자성

1장 조선족 이주여성의 타자적 정체성
1. 월경(越境)을 택한 길위의 여성들
2. 다문화공간의 위치성과 타자들의 결합
3. 이주의 여성화와 풍문으로 재생산된 조선족 이미지
4. 질병/죽음 모티프를 통해 본 이주여성의 타자성
5. 조선족 이주여성의 디아스포라적 삶

2장 ‘만들어진’ 한국며느리와 저항/동화하는 베트남 이주여성
- 서성란의 ?파프리카?, 정지아의 ?핏줄?
1. 베트남 이주여성의 유입과 농촌다문화가정
2. 섹슈얼리티와 출산도구로서 대상화된 이주여성
3. 농촌사회의 한국며느리 만들기 프로젝트화
4. 타자의 저항/동화 및 문화혼종성
5. 단독자이자 인권의 주체로서의 이주여성

3장 고려인 이주여성의 오리엔탈리즘적 재현과 여행모티프
- 박찬순의 ?발해풍의 정원?
1. 자본의 지구화와 후기산업의 이동성
2. 디아스포라여성의 오리엔탈리즘적 재현과 중개인 역할
3. 남성주체의 과거회상 및 자기반성적 여정
4. 망각과 은폐 속의 ‘발해풍의 정원’과 ‘마트료시카’
5. 탈근대·탈국경 이주와 여행의 의미

4장 집시와 심청(바리)의 환생, 21세기 이주여성
- 다문화적 탈식민 페미니즘 관점으로
1. 21세기의 타자, 이주여성의 위치
2. 젠더화·섹슈얼리티화된 직종과 사회인식
3. 이동경로/이산생활에서의 몸의 훼손과 질병의 징후
4. 집시/희생양 이미지로 재생산된 타자적 정체성
5. 심청(바리) 모티프와 폭력적인 가부장제 가족형태
6. 가족의 부양자이자 여성수난소설의 주인공들

5장 팔려가는 타자와 아시아적 신체의 훼손
- 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
1. 다문화시대의 타자들
2. 이주와 젠더의 타자성: 맞선·심청 모티프
3. 아시아여성의 훼손된 몸과 신산한 결혼생활
4. 복합적 정체성과 반여성적·반다문화적 시선들
5. 다문화사회를 향하여

제5부 맺음말

맺음말

발표지면
참고문헌
찾아보기
Author
이미림
강원도 원주 출생.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1997년부터 국립원주대학 교수로 재직하였고 2007년 강릉대학교와 통합되면서 현재는 강릉원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언론원 분원장, 교수학습개발원장, 문화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원주시 새주소부여사업자문위원회, 지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한국현대소설학회, 한국문학회, 나혜석학회 학술이사, 지역이사, 편집위원을 맡고 있으며, 국어국문학회, 한중인문학회 회원이다.
저서로는 『월북작가에 대한 재인식』(공저, 1995), 『한국현대소설연구』(공저, 1998), 『월북작가소설연구』(1999), 『내 마음의 산책』(2001), 『책 읽어주는 여자』(2002), 『내 안의 타자를 찾아서』(2006), 『우리시대의 여행소설』(2006), 『한국현대소설의 떠남과 머묾』(2007), 『한무숙 문학의 지평』(공저, 2008), 『세계화 시대의 국어국문학』(공저, 2012), 『디아스포라와 한국문학』(공저, 2012), 『언어와 교육』(공저, 2012), 『박화성, 한국문학사를 관통하다』(공저, 2013) 등이 있다.
강원도 원주 출생.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1997년부터 국립원주대학 교수로 재직하였고 2007년 강릉대학교와 통합되면서 현재는 강릉원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언론원 분원장, 교수학습개발원장, 문화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원주시 새주소부여사업자문위원회, 지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한국현대소설학회, 한국문학회, 나혜석학회 학술이사, 지역이사, 편집위원을 맡고 있으며, 국어국문학회, 한중인문학회 회원이다.
저서로는 『월북작가에 대한 재인식』(공저, 1995), 『한국현대소설연구』(공저, 1998), 『월북작가소설연구』(1999), 『내 마음의 산책』(2001), 『책 읽어주는 여자』(2002), 『내 안의 타자를 찾아서』(2006), 『우리시대의 여행소설』(2006), 『한국현대소설의 떠남과 머묾』(2007), 『한무숙 문학의 지평』(공저, 2008), 『세계화 시대의 국어국문학』(공저, 2012), 『디아스포라와 한국문학』(공저, 2012), 『언어와 교육』(공저, 2012), 『박화성, 한국문학사를 관통하다』(공저, 201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