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문예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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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5/11/15
ISBN 978897012717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1960년대를 대표하는 비평가 레슬리 피들러가 문화비평 시대를 열며 문학을 통해 한 나라의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주었고, 1960년대 후반 혜성처럼 등장한 자크데리다가 해체이론으로 개체의 가치와 소외된 주변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으며, 이어 프랑스의 미셸 푸코가 문학과 사회와 인생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탈구조주의적 시각을 제공해 주었다면 1975년 제프리 하트먼은 마침내 ‘비평이 착작의 우위에 도전’하는 시대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1970년대 후반에는 에드워드 사이드가 당대의 문예이론이 현실을 떠나 상아탑에 안주하거나 사변적이고 추상적으로 변해가는 것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실천적 비평가의 모범을 보이며 세계문단과 학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리고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면서 최근의 문예이론들은 인종, 젠더, 계층, 정체성 같은 사회·정치적 문제들, 그리고 문화연구적 시각에 의한 문화적 맥락과 결합해 새로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시대, 유전공학 시대, 환경주의 시대에 부응하는 하이퍼픽션 이론, 생체윤리 이론, 그리고 생태주의 이론을 통해 시대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는 문학적 전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소략한 문예이론의 역사라고 한다면, 여기 실린 글들의 특징은 그것들인 단순히 해외 문예이론의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의 한국문단과 학계의 수용 및 적용, 그리고 그 평가까지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과대학 교수, 연구원, 평론가 등의 현직 문학전문가 집단이 총동원되어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정신분석 등 비교적 전통적인 문예이론을 비롯해 최근 몇 년 새 활발히 부각되는 문학과 과학기술, 디지털 서사, 몸담론 등 각종 문예이론을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 총망라하고 종합하며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서 재논의하고 있다.
Author
김성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