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예술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목마름을 채워줄 소설/산문 중심 문예지 탄생!
반연간 『문학수첩』 창간호
2003년에 처음 창간하여 2011년부터 2020년 겨울까지 계간 『시인수첩』의 이름으로 명맥을 이어왔던 문예지 『문학수첩』이 소설 및 산문 중심의 반연간지로 재탄생했다. 계간 『문학수첩』의 창간인인 고 김종철 시인은 2014년 작고했지만, 문학수첩 강봉자 대표는 그 후로도 6년 동안 계간 『시인수첩』을 발행하면서 고인의 유지를 이어갔다.
2020년 겨울호를 마지막으로 계간 『시인수첩』은 김병호 시인을 비롯한 여섯 명의 시인이 만든 여우난골 출판사로 양도되었고, 2021년 올해부터 그 자리를 소설과 산문 중심의 반연간 문예지 『문학수첩』이 채우게 되었다. 강봉자 대표는 재창간 배경을 풀어낸 ‘권두언’에서 “수많은 문학잡지의 홍수에도 문학인들은 여전히 지면에 목말라하기에 이 작은 지면으로 조금이나마 목을 축일 수 있다면 발행인으로의 소임을 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것에 의의를 둘 것이다”라고 창간 이유를 밝혔다.
2021년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문학수첩』은 지면에 목말라하는 작가들의 목을 축여줄 뿐만 아니라, 시대와 인간 존재의 탐구라는 문학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한국문학 발전에 한몫하고자 한다.
Contents
■ 권두언
강봉자 | 《문학수첩》을 재창간하며
■ 축사
윤후명 | 진정한 문인의 탄생을 위하여
■ 서양 미술 산책
이연식 | 서양 미술 속의 책
■ 특집 1. 이번 호의 화제
김은하 | 페미니스트 독자의 탄생과 한국문학의 재구성
■ 특집 2. 문학과 철학
이수영 | 코나투스와 인간 불화의 자연학적 원리
이덕화 | 스피노자의 코나투스로 본 《토지》의 서희와 《혼불》에서의 강실
■ 단편소설
김숨 | 막배
문은강 | 아름다운 고향
박금산 | 멍청아, 핵심을 보란 말이야
해이수 | 후쿠시마에서 온 편지
■ 경장편소설
이순원 | 박제사의 사랑(연재 1회)
■ 구효서의 창작 노트
샤워 굿하는 만신?
■ 에세이
유재원 | 조르바가 말하는 자유 개념
조금주 | 도서관 자료에 숨은 작가 이야기
신문수 | 물을 품은 건축―안도 다다오의 경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