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았다. 2019년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무역 규제,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겨우 넘어왔더니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가 찾아왔다. 코로나19는 기존 위기와 성격 자체가 달랐다. ‘물건을 얼마나 더 많이 파는가’ 혹은 ‘배가 고프냐 덜 고프냐’의 문제가 아니다. 개개인 생명이 걸린 위기였다. 이를 막지 못한 정부와 국가는 존립이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파생상품에 몰린 탐욕스런 투자가 금융 시스템을 붕괴해 야기된 과거 글로벌 위기와 차원이 달랐다.
2021년은 때문에 코로나19가 해결 여부가 핵심 변수다. 인류의 지혜가 총집결되고 있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 성공과 상용화 시점이 중요하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본격적인 보급은 빨라야 2021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코로나19만 해결된다면 빠른 경제 회생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20년 10월 국내 소비자심리가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반등한 장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달 전인 9월보다 12.2포인트나 올랐다. 9월 대비 10월 상승폭으로는 11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자 곧바로 경제가 꿈틀댄 것이다.
다만 테이퍼링Tapering, 즉 유동성 회수가 현실화할 경우 세계 경제는 다른 형태의 발작을 일으킬 공산이 크다. 기업 부문부터 큰 파열음이 우려된다. 엄청난 유동성 덕분에 부채에 의존해 연명하는 기업이 세계적으로 부지기수다. 중국만 해도 기업 부채 규모가 2008년 4조달러에서 올해 20조달러로 급증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대예측-매경아웃룩’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에서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대예측-매경아웃룩’에서 지혜와 통찰력을 얻고 난제를 풀 해법을 찾아보자.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늘리고 싶은 투자자들에게는 기회와 혜안을 찾는 실마리가 될 것이다.
Contents
Ⅰ. 경제 확대경
● 2021년 11대 트렌드 14
온택트·극점 사회·고립경제… 코로나19가 소환한 뉴노멀
● 한국 경제 20
기술적 반등 2~3% 성장 저출산·인구 자연감소 관건
● 세계 경제 26
코로나19 팬데믹 지속 선진·신흥국 모두 불안
Ⅱ. 2021 10大 이슈
① 코로나19 회복 시나리오 34
2021년 3분기 집단면역 가능 백신 효능·생산 능력·유통 변수
② 코로나 비대면 경제 이어질까? 40
거리두기에 비대면이 뉴노멀 온라인 쇼핑·무인 매장 확산
③ 코로나가 변화시킬 산업 지형 46
중후장대 산업 시대 기울고 콘텐츠·헬스케어 시대 온다
④ 코로나로 뜬 증시, 거품 꺼지나 52
유동성 장세 잇는 실적 장세 코로나 잡으면 코스피 2800
⑤ 코로나19가 바꿀 조직 문화 58
코로나 시대 HR ‘5대 트렌드’ 악수의 종말·원격 리더…
⑥ 미국 대선 이후 국제정세는 64
국제질서·다자주의 부활한다 미중관계 재정립은 시간 필요
⑦ 2021년 한일관계 전망 70
스가 시대 ‘이전과 똑같다’ 한일 정상회담이 분수령
⑧ 2021년 부동산 시장 향방 76
혼돈의 부동산…그래도 오른다 집값 상승 점치는 5가지 이유
⑨ 화웨이 제재 후 한국 반도체 운명은? 82
2021 하반기 반도체 수요 회복 中 반도체 굴기 급제동 ‘반사이익’
⑩ 전기차와 수소차의 미래 86
전기차 시작도 끝도 ‘테슬라’ 수소차, 리더 기업 부재 한계
Ⅲ. 지표로 보는 한국 경제
● 소비 92
가계소득 본격 회복 기대? 2021 기술적 반등 수준
● 물가 96
코로나에 쇼크 먹은 물가지수 낙폭 컸다…2021 소폭 회복
● 투자 100
5%대 급반등…기저효과 탓 공공 인프라 투자도 확대 예상
● 국내금리 104
코로나19 극복하면 2021 하반기 금리 인상
● 원달러 환율 108
상반기 1185원 정점 4분기에는 1160원대
● 국제수지 112
상품수지 흑자 가능? 수출입 비용 상승 부담
● 고용·실업 전망 116
고용 한파 속 택배업만 호황 2021 실업률 3.7%…소폭 개선
● 노사관계 120
코로나에 ‘갈등’ 수면 아래로 정부는 기존 기조 유지 예상
● 가계부채·재정적자 124
계속 늘어만 가는 가계부채 ‘재정건정성’ 사회 이슈 부상
● 지방 경제 128
지역 서비스업 갈수록 위축 수도권으로 인구 이동 심화
● 글로벌 교역 132
지역·국가별로 회복 속도 차이 2021년 미중관계가 핵심
Ⅳ. 세계 경제 어디로
● 소비 92
가계소득 본격 회복 기대? 2021 기술적 반등 수준
● 물가 96
코로나에 쇼크 먹은 물가지수 낙폭 컸다…2021 소폭 회복
● 투자 100
5%대 급반등…기저효과 탓 공공 인프라 투자도 확대 예상
● 국내금리 104
코로나19 극복하면 2021 하반기 금리 인상
● 원달러 환율 108
상반기 1185원 정점 4분기에는 1160원대
● 국제수지 112
상품수지 흑자 가능? 수출입 비용 상승 부담
● 고용·실업 전망 116
고용 한파 속 택배업만 호황 2021 실업률 3.7%…소폭 개선
● 노사관계 120
코로나에 ‘갈등’ 수면 아래로 정부는 기존 기조 유지 예상
● 가계부채·재정적자 124
계속 늘어만 가는 가계부채 ‘재정건정성’ 사회 이슈 부상
● 지방 경제 128
지역 서비스업 갈수록 위축 수도권으로 인구 이동 심화
● 글로벌 교역 132
지역·국가별로 회복 속도 차이 2021년 미중관계가 핵심
Ⅴ. 원자재 가격
● 원유 202
수요 늘면서 원유 가격 상승 넘치는 재고에 증가폭 제한
● 농산물 206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 따라 콩·옥수수 등 곡물 가격 출렁
● 금 210
2020년 같은 초강세 다시? 온스당 $1800~2100 박스권
● 철강 214
생산량 줄어 일시적 가격 상승 2021 초부터 가격 정상화 예측
● 비철금속 218
코로나 상관없이 강세 지속 구리, 전기차·그린 뉴딜 수혜
● 희유금속 222
리튬·코발트는 공급 리스크 희토류는 탈중국 움직임 가속
Ⅵ. 자산 시장 어떻게 되나
1. 주식 시장
● 포스트 BBIG, 차기 주도주는 228
BBIG, 실적 기반 옥석 가리기 자동차·철강·화학株 매력적
● 해외 주식 투자자가 눈여겨볼 만한 국가와 섹터는 232
대선 마친 美·팬데믹 극복 中 그린 에너지·5G·IT 고공행진
● 2021년 뉴페이스 찾아라 236
카뱅·크래프톤·SK IET 공모주 되살리는 불씨 될까
● 정부가 밀어주는 뉴딜펀드 전망 240
향후 5년간 7조원 쏟아부어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도 호재
● 반등한 암호화폐 상승세 이어질까 244
펀더멘털 따라 ‘디커플링’ 추세 가장 눈여겨볼 만한 ‘디파이’
2. 부동산 이슈
● 강남 재건축 불패 이어질까 250
억대 부담금에 사업 속도 주춤 稅 부담에도 분양은 인기 지속
● 강북 재개발 상승세 지속되나 254
한남·흑석·성수 기대 만발 공공 재개발 활성화 변수로
● 수도권 신도시 운명은 258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눈길 1기는 리모델링 속도 낸다
● 미친 전셋값 더 오를까 262
임대차 3법 영향 전셋값 불안 전국 5%, 서울 10% 오른다?
● 초저금리 시대 수익형 부동산 뜰까 266
경기 침체로 매수세 꺾여 ‘흐림’ 선임대 후분양 상품 투자 ‘맑음’
Ⅶ. 어디에 투자할까
1. 주식
● IT·전자통신 274
화웨이 제재 수혜주 주목 폴더블폰 시장 안착 원년
● 금융 280
금융그룹株 PBR 역대 최저 2021 반전 기대해볼 만
● 화학·정유·에너지 286
수요 회복에도 공급 과잉 여전 신재생 에너지 시대 본격화
● 자동차·운송 292
자동차는 바닥 찍고 오르막 항공·여객은 ‘코로나 터뷸런스’
● 건설·중공업 298
주택·해외사업 불안한 건설업 환경 규제 속 도약 꿈꾸는 조선업
● 교육·문화 304
비대면 학습 사활 건 교육업계 빅히트, 명예회복은 실적으로
● 소비재 310
쓱닷컴 운영 이마트 선전 해외소비 30조 어디로 쏠릴까
● 제약·바이오 316
코로나19가 바꾼 R&D 풍토 진단·백신·치료제 가치 재평가
● 중소형주 322
동학개미 주목할 코스닥 종목 5G·핸드셋·건기식·소비재
2. 부동산
● 아파트 328
입주·분양권·준공 5년 이하 새 아파트 몸값 더 날아간다
● 상가 334
우이신설선 역 인근 상권 눈길 관광·유흥가 불확실성 커져
● 업무용 부동산 340
물류 부동산 1순위 투자처 오피스 양극화 뚜렷해질 것
● 토지 344
3기 신도시 토지 인기는 계속 대형 교통개발 예정지역 주목
● 경매 348
경기 침체發 경매 물건 급증 사라진 법인…실수요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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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매경이코노미]는 국내 최고의 경제주간지로 ABC협회가 인증한 발행부수·유료 판매부수 1위 자리를 수 년째 유지해오고 있다. 산업, 금융, 재테크 등 한국경제 전반에 걸쳐 심도 깊은 기사를 다루고 있다.
[매경이코노미]는 국내 최고의 경제주간지로 ABC협회가 인증한 발행부수·유료 판매부수 1위 자리를 수 년째 유지해오고 있다. 산업, 금융, 재테크 등 한국경제 전반에 걸쳐 심도 깊은 기사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