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간한 ≪2000년대 한국의 젊은 비평≫(젊은평론가상 수상자 대표 평론집)에 이어, 올해는 젊음의 열정과 패기로 우리 평단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2012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을 세상에 내놓는다. 2011년 한 해 동안 발표된 평론 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수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 문단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비평적 개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의 빛깔로 문학의 무늬를 수놓고 있는 열린 마당이기도 하다. 수록된 평론들은 우리 문학을 이끌었던 문제의식과 키워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2011년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형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Contents
젊은 평론가의 선택, 2011년 한국문학 최고작 10편
수상작
고요한 정신의 깊이들-신달자, 최동호, 유안진, 임보 시집론 / 오태호
후보작
사랑의 영도, 만짐의 현상학-이 시대의 사랑(2) / 강동호
낭만주의·낭만성·낭만화 / 고봉준
공동체와 소통의 상상력-권여선 윤성희 김미월의 소설을 중심으로 / 백지연
이지러진 시간, 나르시시즘의 유토피아-‘장편의 시대’ 담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 / 오창은
환갑 지난 문학청년의 영구 혁명 / 이경재
‘미래파’와 ‘정치시’ 이후, 한국문학의 아포리아-이제니와 황성희의 시를 중심으로 / 이찬
2000년대 노동시의 새로운 가능성‘들’ / 장성규
생성변형문법으로부터 시계 세공으로 / 조강석
구조적 폭력 시대의 타나톨로지(thanatology)-황정은과 김애란의 근작이 묻는 것들 / 조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