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광역시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추진해온 [부산형 착한기업 육성 및 일자리창출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내용과 성과를 정리한 것이다. 여기서 부산형 착한기업 육성사업이란 “① 부산지역 한계기업의 상용직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소한의 OJT 훈련 혹은 창업지원금을 사후적으로 지원하고, ② 참여기업 간의 자발적인 정보교류와 협력을 통해 기업을 더욱 성장 발전시키고, ③ 나아가 이를 통해 받은 혜택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지역의 틈새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사업”을 의미한다. 그리고 ‘부산형 착한기업’이란 “부산지역 내 소재하는 주로 20인 이하 영세소기업 및 창업기업으로서, 적은 규모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노력과 열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상용직 신규 틈새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지난 5년간 부산형 착한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부산형 착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 2016년 말 현재 250여개를 넘어서고 있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1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추진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이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일자리창출 지원방식의 새로운 모델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위해 그간의 자료를 모으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 책에서는 지난 5년간 부산지역의 소기업 및 창업기업들에게 틈새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해 온 ‘부산형 착한기업’의 육성 과정에서 드러난 시행착오와 성공담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고자 했다.
부산형 착한기업 육성사업은 2017년 현재진행형이다. 우리는 지금도 부산형 착한기업 육성사업이 지역 틈새일자리창출의 대표적인 모델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이 사업을 타 시도에서도 쉽게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지난 5년간 이 사업의 추진과정을 매뉴얼화 하여 부록에 남겨두었다. 지속적인 지역 틈새일자리창출을 지향하는 이 모델이 타시도로의 확산을 통해 ‘한국형 착한기업 육성 모델’로 까지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