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알고 있는 일본의 모습은 빠르면 2003년에, 늦어도 2005년에는 완벽하게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처럼 무시무시한 말을 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아사이 다카시는 마이니치 신문에서 사진기자로 근무했던 경제 저널리스트로 그는 90년대 초 은행을 비롯한 일본 금융기관의 파산을 예측, 적중시키기도 했다. 저자는 일본인들이 최근 10년 간 "큰 오산"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는 점을 지적한 후 일본이 2003년 이후 "국가 파산"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논거들을 풀어놓는다.
그는 경제신문에 개재되었던 기사들과 국가 재정의 파탄 가능성을 실증 분석한 경제학자의 비공개 논문, 공적 부분의 차입금 총액, 국가 예산과 국채 등 여러가지 수치를 제시하면서 이대로 일본이 계속간다면 빠르면 2003년 늦어도 2005년에는 파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금융권기관의 부실, 연금에 대한 불안감, 장기적인 실업 등 일본의 상황과 결코 다르지 않은 한국의 입장에서도 이러한 저자의 경고에 귀 기울여 볼만하다.
Contents
머리말 - 95%의 확률로 가까운 미래에 일본은 파산한다
제1장 큰오산
너무나도 큰 오산
과거에 일어났던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
현명한 독일 국민들이 왜 히틀러에게 지배를 받았는가?
일본이 처한 제어 불능의 위기상황
귀에 거슬리는 정보를 듣지 않으려는 일본인
부채 상환을 뒤로 미루고 모든 사실은 은폐한 90년대
결국, 국민의 재산이 담보가 된다!!
국개 파산의 시간적 한계
제2장 800조엔의 위협
파산을 예고하는 위협적인 사실
과연 "기우"에 불과한 것인가
경제기획청의 비공개 문서
국가를 지나치게 신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대출금 상환을 위해 다시 대출을 받는 국가
다시금 격하된 일본국채의 신용등급
경제기획청과 통산성이 작성한 내부 자료
정부의 발표는 믿을 수 없다
제3장 사라지는 국민의 자산
세계최대의 은행 = 우편저축의 실상
재정투융자기관이란 무엇인가?
개인 금융자산의 30%가 부실화
우편저축 자금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목적지는 특수법인과 정부계 금융기관
국가 예산의 두 얼굴
당시 우정성 대신이었던 고이즈미의 경고
제4장 공황인가? 하이퍼인플레이션인가?
불황이라는 이름의 고난
거품경제 붕괴 때 발생했던 일
잘못된 정책이 치명상으로
어리석은 행동! 부채상환을 뒤로 미루다
자기 다리를 씹어먹는 문어 다리 국가
영원히 채산이 맞지 않는 특수법인
"60년 국채"의 공포
제5장 일본은 이미 1.300조엔의 채무 초과
빙산을 향해 돌진하는 일본호
국가의 채무 초과액. 최대 780조엔!!
최초 공개!! 국가의 대차대조표
불안의 2000년. 위험한 2001년. 파국의 2002년
맺음말 - 미래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경제 저널리스트. 1954년 도쿄도 출생. 학생 시절부터 경제·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 재학 중에 환경문제연구소 등을 운영했다. 마이니치신문사 사진기자로 입사 후 독자적인 취재와 집필 활동을 펼쳤다. 현재 일본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모순점에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대는 참신한 필설로 여러 월간지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저서로는 《대불황 서바이벌 독본》, 《일본발, 세계 대공황》, 《승자그룹의 경제학》, 《천국과 지옥》, 《부자인가, 가난뱅이인가》, 《2003년 일본국 파산》, 《2010년의 충격》, 《2010~2014년 슈퍼공황 예측》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