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려대학교 최선 교수의 ‘40년간의 러시아 문학 연구’를 집성한 [러시아 문학 연구] 총서의 두 번째 책으로 주로 20세기 러시아 노래시와 관계된 글들을 담고 있다. 이 글들은 스탈린 시대의 문학 정책과 문학 작품에 대한 글, 특히 스탈린 시대의 노래시와 스탈린 사후 러시아 음유시인에 대한 글들이다. 저자는 소련 시절의 노래시들에 대한 통시적 고찰과 함께 1930년대 노래시에서 여성 테마가 어떻게 다루어졌는지, 심한 정치적 탄압 속에서도 폭넓은 청중을 가질 수 있었던 러시아 바르드(음유시인)들 특히 율리 김의 전쟁 노래에 스탈린 시대의 노래가 어떤 배경으로 기능했는지 그리고 스탈린 시대를 살아간 시인 파스테르나크의 발자취와 스탈린 시대에 사회주의 리얼리즘 정책을 가장 잘 실천한 소설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러시아어를 몰라도 별 문제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특히 러시아 문학, 그 중에서도 러시아 시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러시아 문학 감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Contents
저자의 말__4
1. 소련 노래시의 변천__11
2. 1930년대 소련의 노래시__32
3. 전쟁시 모음집 연구__55
4. 세계의 전장 / 소련 편__75
5. 보리스 파스테르나크__83
6.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를 소개하며__103
7. 스탈린 문화와 소설-『개척되는 처녀지』의 경우__106
8.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품론__124
9. 서평: 『스탈린 시대의 문화』 한스 귄터 편__138
10. 서평: 『신기루로부터의 해방』 예브게니 도브렌코 편__144
11.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루카치, 바흐틴의 문학 논의__149
12. 1930년대와 전쟁 기간의 사랑 노래 비교__165
13. 스탈린 문화 속의 여성-노래시 장르를 중심으로__193
14. 『율리 김, 자유를 노래하다』 역자 서문과 해설__220
15. 러시아 바르드와 율리 김-전쟁 테마를 중심으로__258
찾아보기__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