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노트북』『풀잎은 노래한다』『마사 퀘스트』등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짐바브웨 출신의 영국 여성 소설가 도리스 레싱에 대한 해설서이다. 그녀를 세계적인 작가로 부상시킨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씌어진 소설들을 분석하고 있으나, 이 소설들은 세계, 사회, 개인의 분열이 한 뿌리에서 나왔음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면서 통합으로 이르는 길을 제시하므로, 특정 시대를 넘어선 보편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분열의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우리가 속한 이곳, 이 시대에도 적용될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으므로 문학도뿐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꿰뚫어 보고 해결책까지 상정해 볼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하리라고 믿는다.
Contents
1. 서론 : 분열의 시대를 산 한 여성 작가의 초상
2. 제국주의가 드리운 또 하나의 그림자
3. 가정, 가족, 그리고 여성
4. 제2차 세계대전과 이념 논쟁
5. 새로운 사회, 새로운 형식
6. 전쟁 후유증인 정신병과 그 의미
7. 결론 : 분열에서 통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