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6월 29일 발생한 삼풍백화점 20주년에 즈음한 연구서 『’안전사회’로 도약하는 길,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의 연구』가 발간되었습니다. 저자 홍성태 상지대 교수는 사건 발생 10주년인 2005년에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10년의 교훈과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2005년 개최했고, 그 성과를 『삼풍사고 10년 교훈과 과제』로 묶어 발간한 바 있습니다.
『’안전사회’로 도약하는 길,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의 연구』 발간을 위한 연구가 시작되던 2016년 6월은 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한 직후로서, 삼풍백화점 사고로 얻은 교훈은 20년이 지난 이후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그 과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을 낳았습니다. 『’안전사회’로 도약하는 길,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의 연구』는 10년 전의 연구 성과에 한국사회가 위험사회로 전락하는 과정에 대한 성찰을 더해, 60년대 와우 아파트 붕괴 이후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대형 안전 사고들의 본질을 ‘비리 사고’로 규정하였습니다.
『’안전사회’로 도약하는 길,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의 연구』의 공동저자인 홍성태, 안홍섭, 박홍신은 각각 사회학, 건축, 안전 분야의 전문가 및 연구자로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을 각자의 전문성을 기준으로 논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제시하여, 한국사회를 ‘안전사회’로 변모시키는 데 필요한 종합적인 대안을 제공합니다.
『’안전사회’로 도약하는 길,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의 연구』는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홍성태 교수가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의 성찰’이라는 글을 통해, 한국사회에 만연한 비리 문제와 그 개혁방안을 제시합니다. 건설분야 연구자인 안홍섭 교수가 작성한 2부 ‘건설안전 제도에서 주·객체 역할의 정상화’에서 건설제도에 대한 내적 분석과 개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3부 ‘안전사회로 가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은 박홍신 시설안전미더 대표가 작성했는데, 각종 건설 통계의 분석을 통해 건설 제도 및 기술의 실태와 개혁 방안을 소개합니다. 4부는 해외 사례 연구로서, 미국과 독일, 영국, 싱가포르의 건설 안전 관리 실태를 소개합니다.
Contents
제1부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홍성태 _25
01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의 성찰 _27
제2부 건설안전제도에서 주?객체 역할의 정상화 안홍섭 _59
02 사고 요인의 근원과 고찰의 방향 _65
03 건설안전제도 객체의 역할과 책임의 합리화 _105
04 건설안전제도 주체의 역할과 책임의 합리화 _149
제3부 안전사회로 가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 박홍신 _201
05 불법과 부실의 문제 _203
06 끝없이 이어지는 시설물 붕괴사고 현황 _209
07 아직 해소하지 못한 건축물 안전의 현안문제 _245
08 건축 구조안전 확보를 위한 기본조건 _307
09 안전사회로 가기 위한 건축 안전제도 개선방안 _339
제4부 외국의 관련법과 제도 _345
10 독일과 미국의 건설 안전 홍성태 _347
11 영국과 싱가포르의 건설 안전 안홍섭 _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