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과거제의 폐지 이후 전통 사대부 집단은 문화권력을 지닌 ‘지식인사회’를 형성하긴 했지만 오히려 내외적으로 분열된 국면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의 사회정치적 영향은 과연 상승했는가 아니면 하락했는가? 만청(晩淸) 시기에 발생한 ‘3천 년 이래의 대격변’은 사대부 입장에서 볼 때, 영락없는 춘추전국 이후 제2차 예악 붕괴의 시대였다. 이런 절체절명의 시기에 처한 중국 전통 사대부의 역사적 상황에서부터 근현대 들어 새롭게 구축한 현대적 의미의 중국 지식인사회까지 이 책은 중국의 저명한 학자들의 글을 통해 치밀하게 분석해내고 있다.
Contents
제13장 청말 민초의 지식인 장펑위안(張朋園)
제14장 5ㆍ4의 양대 지식인 수헝저(舒衡哲)
제15장 베이징대학 교수의 다른 선택 - 루쉰과 후스를 중심으로 첸리췬(錢理群)
제16장 문학계의 등장 리어우판(李歐梵)
제17장 루쉰과 창조사ㆍ태양사와의 논쟁 첸리췬(錢理群)
제18장 ‘학술사회’의 건설과 지식인의 ‘권세망’ - 『독립평론』 집단 및 그들의 역할과 신분 장칭(章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