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세워진 낙원의 도시 신(新)서울에는
세계 멸망의 해에 태어난 소녀 신서울 양이 산다
세계 멸망 후 생존자들이 한반도에 세운 미래도시 신(新)서울. 그곳에서 태어나 자라서 어느덧 17세가 된 소녀는 자신이 태어난 도시와 같은 이름을 가졌다. 신서울 양의 가녀린 몸에서 뻗어나온 힘은 세상을 변화시켰고,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도 달라졌다.
소녀 신서울의 정신 속에는 미지의 인물 ‘김 교수’가 산다. 신서울과 김 교수는 그렇게 서로 다른 인격체로서 하나의 육체를 공유하며 세상을 구원하려 서로 협력한다. 김 교수의 육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던 시절, 그는 과연 신서울과 어떤 관계였길래 그녀의 정신세계 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을까.
순수하기에 약한 소녀 신서울은 그 가냘픈 몸으로 악(惡)과 싸워야만 한다. 멸망 후 혼돈의 시대에 그 비정한 운명은 그녀를 한계까지 밀어붙인다. 세계를 집어삼키려는 악의 영혼, 그리고 스스로 신(神)이 되고자 하는 인공지능까지. 그 최후의 전투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Contents
1장. 날뛰는 악의, 적과 마주하다(기적의 행사)
2장. 태동하는 악, 선악의 대립/악마의 등장
3장. 세 신의 회동
4장. 종막
외전. 너와의 해후
Author
김민우
길을 가다 한 번쯤은 마주칠 법한, 지극히 평범한 30대 서울 토박이다.
사고로 중증장애인이 되었지만 끊임없이 SF 소설가의 길을 걷고 있다.
길을 가다 한 번쯤은 마주칠 법한, 지극히 평범한 30대 서울 토박이다.
사고로 중증장애인이 되었지만 끊임없이 SF 소설가의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