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낄낄 웃다니…… 그런 쓰레기는 싹 다 죽어도 돼.”
모험자 길드를 좌지우지하는 데인 일당과의 싸움은 나날이 과격해졌다. 그런 가운데, 눈을 붕대로 덮은 소녀――잉크와 만난다. 데인 일당의 똘마니에게 습격받는 그녀를 플럼이 구해준 것이다.
그 붕대 밑의 ‘꿰맨 두 눈’에 불온한 기색을 느끼면서도 천진난만한 그녀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플럼과 밀키트, 그리고 에타나.
하지만 그 뒤에서, 붕괴의 서곡이 바로 지금 시작되려 하고 있다――.
Contents
막간 백과 흑의 단장(斷章)
001 비겁한 자는 웃는다
002 주위를 둘러싼 거미줄
003 노예 소녀에게 도망칠 곳은 없다
004 돌고 돌아 인과응보
005 꿈틀거리는 나선
006 왕도에 붉은 바람이 분다
007 그곳에는 진실 따위 하나도 없다
008 무력감은 언제까지고 우리를 따라다닌다
009 결여된 조각
010 MORE
011 캄캄한 밤을 부수다
012 카운터 어택
013 마음, 한 방울
014 DAWN
015 불편한 진실
번외편 에타나 씨는 여느 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