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김선생님 2

“선생님은 왜 선생님이 되셨어요?”

틈날 때마다 학생들과 축구 시합을 하는 체육 교사 하늘. 털털한 매력으로 학생들에겐 친구 같은 선생님이지만 누구보다 운동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진지한 교사이기도 하다. 여러 방법으로 수업 연구를 하던 하늘은 우연히 ‘체육은 날로 먹는 과목’이라 폄하하는 동료 교사들의 지나가는 말을 듣고 동요한다. 급기야 주요 과목만 우선하고 체육을 소홀히 하는 학교와 학생들의 태도에 상처를 받는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운동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심어줄 수 있을까? 포기를 모르는 하늘이지만 막막함은 어쩔 수 없다. 수지는 그런 하늘에게 체육 선생님을 꿈꾸게 된 계기를 묻고, 하늘은 수지가 건넨 질문에서 새로운 생각을 시작한다.

한편 선우는 무뚝뚝한 자신과 달리 수지와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며 점점 가까워지는 하늘의 모습을 보고 알 수 없는 초조함을 느끼는데… 무르익는 학교생활, 설렘이 싹트기 시작한 학교에서 오늘도 선생님들은 성장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