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귀, 산신… 잃어버린 우리 주변의 신神을 기록하다!
만신의 딸, 세진이 전하는 특별한 존재의 이야기.
여름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폭삭 무너진 사냥꾼들의 집! 집수리를 하는 동안 사냥꾼 무리는 세진네 광에 머물며 지내게 된다. 어느 날, 혜윤과 상은 이웃 마을에 열린 도깨비 시장에 구경을 가기로 한다. 세진은 장터에 가지 않겠다며 못을 박고는 이렇게 말한다. “상아, 오늘 거기 가면 여자 조심해.” 그러나 상은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기어이 꼬마 여자애에게 짐을 도둑맞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