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열녀전보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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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4/30
Pages/Weight/Size 188*257*30mm
ISBN 9791157942619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유향, 유가적 여성상의 규범을 제시하다

『열녀전列女傳』은 한漢나라 때 유향劉向이 여러 경전經傳이나 사서史書 등에 기재된 여성들의 행적을 모아 엮은 동아시아 최초의 여성 전기집傳記集으로, 여기서 ‘열녀列女’는 ‘여러 여성들’이라는 뜻이다. 저명한 학자이자 한漢 고조高祖 유방劉邦의 이복동생인 유교劉交의 4세손이기도 한 유향은 고전古典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열녀전』에 입전立傳하면서 기존 문헌에 기재된 것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이 아니라 원전에 보이지 않던 상황을 설정하거나 언행을 각색하였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그는 『시경詩經』과 『상서商書』 등의 여러 문헌에서 국가를 흥성하게 하고 집안을 현양하여 모범이 될 수 있는 여인과 제왕帝王의 총애에 기대 국가를 어지럽게 한 여인들의 사적을 모아 8편의 『열녀전』을 편찬한 것이다.

그렇다면 유향은 왜 여성들의 전기를 편찬하게 된 것일까? 유향이 활동할 당시는 주로 원제元帝와 성제成帝 때였는데, 이 당시 한나라는 조비연趙飛燕과 조합덕趙合德 자매 등 후궁과 외척 세력이 황제의 총애를 믿고 권력을 농단하던 시기였다. 유향은 『열녀전』의 편찬을 통해 당시의 이러한 현실을 에둘러 비판하고, 나아가 이상적인 유교 통치를 위해 요구되는 자질과 덕성을 갖춘 여성상을 제시하려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열녀전』은 후대로 내려올수록 바람직한 유가적 여성이 되기 위한 규범서 또는 교과서 역할을 하게 되었다.
Contents
東洋古典譯註叢書를 발간하면서
凡 例
參考文獻

列女傳補注 卷五
절개와 의리를 지킨 여인들에 대한 전 節義傳 / 17


5-1 魯 孝公의 의로운 保母 魯孝義保 / 18
5-2 楚 成王의 부인 鄭? 楚成鄭? / 20
5-3 晉나라 太子 ?의 妃 懷? 晉?懷? / 27
5-4 楚 昭王의 희첩 越姬 楚昭越姬 / 30
5-5 蓋나라 偏將의 아내 蓋將之妻 / 37
5-6 魯나라의 義로운 姑母 魯義姑? / 42
5-7 代나라 임금의 趙夫人 代趙夫人 / 46
5-8 齊나라의 의로운 繼母 齊義繼母 / 50
5-9 魯나라 秋胡子의 介潔한 婦人 魯秋潔婦 / 53
5-10 周나라 主父의 충직한 ?妾 周主忠妾 / 60
5-11 魏나라의 節義 있는 乳母 魏節乳母 / 65
5-12 梁나라의 節義 있는 姑母 梁節姑姉 / 70
5-13 珠崖의 두 의로운 여인 珠崖二義 / 74
5-14 ?陽의 우애 있는 누이 ?陽友? / 80
5-15 京師의 절개 있는 여인 京師節女 / 83

列女傳補注 卷六
언변이 뛰어나고 학식이 통창한 여인들에 대한 전 辯通傳 / 87


6-1 齊나라 管仲의 첩 ? 齊管妾? / 88
6-2 楚나라 江乙의 어머니 楚江乙母 / 93
6-3 晉나라 활 만드는 工人의 아내 晉弓工妻 / 98
6-4 齊나라 홰나무를 손상시킨 자의 딸 齊傷槐女 / 105
6-5 楚나라 시골의 말을 잘한 여인 楚野辨女 / 110
6-6 阿谷의 빨래하던 處女 阿谷處女 / 114
6-7 趙氏 땅 나루터 아전의 딸 娟 趙津女娟 / 120
6-8 趙氏 땅의 邑宰인 佛?의 어머니 趙佛?母 / 127
6-9 齊 威王의 첩 虞姬 齊威虞姬 / 131
6-10 齊나라의 醜女 鍾離春 齊鍾離春 / 140
6-11 齊나라의 커다란 혹이 난 여인 齊宿瘤女 / 148
6-12 齊나라의 고아로 쫓겨난 여인 齊孤逐女 / 155
6-13 楚나라의 어린 처녀 莊姪 楚處莊姪 / 161
6-14 齊나라의 가난한 여인 徐吾 齊女徐吾 / 167
6-15 齊나라 太倉令의 딸 齊太倉女 / 170

列女傳補注 卷七
왕의 총애를 받아 재앙을 일으킨 여인들에 대한 전 孼嬖傳 / 176


7-1 夏 桀王의 妃 末喜 夏桀末喜 / 177
7-2 殷 紂王의 애첩 ?己 殷紂?己 / 181
7-3 周 幽王의 애첩 褒? 周幽褒? / 185
7-4 衛 宣公의 부인 宣姜 衛宣公姜 / 191
7-5 魯 桓公의 부인 文姜 魯桓文姜 / 195
7-6 魯 莊公의 부인 哀姜 魯莊哀姜 / 197
7-7 晉 獻公의 부인 驪姬 晉獻驪姬 / 200
7-8 魯 宣公의 부인 繆姜 魯宣繆姜 / 208
7-9 鄭나라 여인 夏姬 鄭女夏姬 / 213
7-10 齊 靈公의 부인 聲姬 齊靈聲姬 / 218
7-11 齊나라 東郭姜 齊東郭姜 / 222
7-12 衛나라의 淫亂한 두 여인 衛二亂女 / 227
7-13 趙 武靈王의 吳女 趙靈吳女 / 230
7-14 楚 考烈王의 李后 楚考李后 / 233
7-15 趙 悼襄王의 倡后 趙悼倡后 / 237

列女傳補注 卷八
속전 續傳 / 241


8-1 周나라 國都 郊外의 婦人 周郊婦人 / 242
8-2 陳나라의 辯舌이 뛰어난 여인 陳國辯女 / 244
8-3 ?政의 누나 ?政之? / 247
8-4 王孫氏의 어머니 王孫氏母 / 249
8-5 陳?의 어머니 陳?之母 / 252
8-6 王陵의 어머니 王陵之母 / 255
8-7 張湯의 어머니 張湯之母 / 257
8-8 雋不疑의 어머니 雋不疑母 / 259
8-9 漢나라 楊敞의 夫人 漢楊夫人 / 261
8-10 漢나라 ?光의 夫人 漢?夫人 / 264
8-11 嚴延年의 어머니 嚴延年母 / 268
8-12 漢나라 馮昭儀 漢馮昭儀 / 272
8-13 王章의 아내와 딸 王章妻女 / 275
8-14 班況의 딸 ?? 班女?? / 278
8-15 漢나라 趙飛燕 漢趙飛燕 / 287
8-16 漢나라 孝平王后 孝平王后 / 294
8-17 更始帝의 부인 更始夫人 / 299
8-18 梁鴻의 아내 梁鴻之妻 / 302
8-19 明德皇后 馬氏 明德馬后 / 306
8-20 梁夫人 ? 梁夫人? / 317

[附錄1]
『崇文總目』 서문 崇文總目序 / 322
『列女傳』 목록 서문 列女傳目錄序 / 324
『列女傳』 서문 列女傳序 / 330
『列女傳補注』 서문 列女傳補注序 / 334

[附錄2]
索引凡例 / 339
綜合索引 / 343
人名索引 / 410

[附錄3]
1. 『列女傳補注2』 圖版 目錄(QR코드) / 438
2. 『列女傳補注』 總目次(QR코드) / 440
3. 『列女傳補注』 참고서목(QR코드) / 440
4. 『列女傳補注』 解題(QR코드) / 440
5. 「戰國七雄圖」(QR코드) / 440
Author
유향,왕조원,최병준,공근식
전한을 대표하는 학자로 한 고조 유방劉邦(기원전 247~기원전 195)의 후예다. 본명은 경생更生이고 자字는 자정子政이다. 황실 종친으로 30여 년간 관직생활을 했는데, 황궁의 장서고였던 석거각石渠閣에서 수많은 서적을 정리·분류·해제하는 사업을 행한 것이 그의 중요한 업적이다. 또 오경五經의 강론과 찬술에 온 힘을 쏟아 경학·사학·문학·목록학 등 각 방면에 걸쳐 많은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유향을 가리켜 반고班固(32~92)는 “순하고 담백하며 도를 즐기는 성품으로 세속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오로지 학문에 몰두하며 낮에는 독서하고 밤에는 도리를 탐구하여 날 새는 줄 몰랐다”(『한서漢書』)고 평가했다. 타고난 학구파 유향은 역대 문헌들을 정리하고 목록화하면서 얻어낸 정보와 아이디어로 역대 여성들의 전기집을 기획해 『열녀전』을 펴낸 것이다. 그 외에 유향이 기원전 26년에 아들 유흠劉歆(기원전 53~기원후 25)과 함께 조정의 서적을 교감한 작업은 그의 사후에도 이어져 『한서』 「예문지」의 기초가 되었다. 아들 유흠은 중국 최초의 체계적인 서적 목록 『칠략七略』을 완성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전하는 유향의 저작으로는 『열녀전』 외에 자신의 정론을 담은 『신서新序』와 교훈적 이야기를 담은 『설원說苑』 등이 있다
전한을 대표하는 학자로 한 고조 유방劉邦(기원전 247~기원전 195)의 후예다. 본명은 경생更生이고 자字는 자정子政이다. 황실 종친으로 30여 년간 관직생활을 했는데, 황궁의 장서고였던 석거각石渠閣에서 수많은 서적을 정리·분류·해제하는 사업을 행한 것이 그의 중요한 업적이다. 또 오경五經의 강론과 찬술에 온 힘을 쏟아 경학·사학·문학·목록학 등 각 방면에 걸쳐 많은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유향을 가리켜 반고班固(32~92)는 “순하고 담백하며 도를 즐기는 성품으로 세속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오로지 학문에 몰두하며 낮에는 독서하고 밤에는 도리를 탐구하여 날 새는 줄 몰랐다”(『한서漢書』)고 평가했다. 타고난 학구파 유향은 역대 문헌들을 정리하고 목록화하면서 얻어낸 정보와 아이디어로 역대 여성들의 전기집을 기획해 『열녀전』을 펴낸 것이다. 그 외에 유향이 기원전 26년에 아들 유흠劉歆(기원전 53~기원후 25)과 함께 조정의 서적을 교감한 작업은 그의 사후에도 이어져 『한서』 「예문지」의 기초가 되었다. 아들 유흠은 중국 최초의 체계적인 서적 목록 『칠략七略』을 완성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전하는 유향의 저작으로는 『열녀전』 외에 자신의 정론을 담은 『신서新序』와 교훈적 이야기를 담은 『설원說苑』 등이 있다